호박씨·치아씨드 주목…체중 관리부터 심혈관 건강까지 관심
작은 씨앗류 식품인 호박씨와 치아씨드가 영양 밀도가 높은 식품으로 다시 주목받고 있다. 단백질과 식이섬유, 불포화지방, 각종 미네랄을 고루 담고 있어 체중 관리와 심혈관 건강, 전반적인 영양 보충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평가다.
최근 외신 보도에 따르면 영양 전문가들은 호박씨와 치아씨드를 일상 식단에 무리 없이 더할 수 있는 식품으로 소개하고 있다. 두 식품 모두 비교적 적은 양으로도 단백질과 지방, 마그네슘, 아연, 칼슘 같은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는 설명이다.
호박씨는 특히 단백질과 마그네슘 함량이 돋보이는 식품으로 꼽힌다. 단백질은 포만감을 높여 식사량 조절에 도움을 줄 수 있고, 마그네슘은 신체 대사와 근육 기능, 혈관 건강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영양소다. 이런 이유로 호박씨는 간식 대용이나 샐러드 토핑처럼 식단에 더하기 쉬운 식품으로 자주 언급된다.
치아씨드는 식이섬유와 오메가3 지방산 함량 때문에 관심을 모은다. 물을 흡수하면 부피가 늘어나는 특성 덕분에 포만감을 높이는 데 유리하고, 식이섬유가 풍부해 장 건강과 배변 활동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칼슘과 마그네슘 등 미네랄도 함께 들어 있어 영양 보충용 식품으로도 활용된다.
다만 기사에서 언급되는 암 예방이나 특정 질환 억제 효과는 다소 신중하게 볼 필요가 있다. 일부 연구에서 호박씨 추출물이나 관련 성분이 실험실 환경에서 특정 암세포 활동과 관련해 의미 있는 결과를 보였다는 보고가 있지만, 이를 곧바로 사람에게 동일하게 적용해 단정하기는 어렵다. 관찰 연구 역시 식습관과 건강 상태 사이의 연관성을 보여줄 수는 있어도 직접적인 인과관계를 입증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전문가들은 특정 식품 하나에 과도한 기대를 걸기보다, 다양한 견과류와 씨앗류, 콩류를 균형 있게 섭취하는 방식이 더 바람직하다고 조언한다. 호박씨와 치아씨드 역시 건강한 식단의 일부로 활용할 수는 있지만, 만병통치 식품처럼 받아들이기보다는 전체 식생활 안에서 적절히 활용하는 접근이 필요하다는 뜻이다.
섭취량 역시 과하지 않게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 씨앗류는 영양 밀도가 높지만 열량도 적지 않기 때문에 많이 먹는다고 해서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니다. 요거트나 샐러드, 오트밀 등에 소량 곁들이는 정도가 실용적인 방법으로 꼽힌다.
결국 호박씨와 치아씨드는 손쉽게 영양을 보충할 수 있는 식품으로서 충분한 장점이 있다. 다만 체중 감량이나 암 예방 같은 큰 효과를 기대하기보다는, 균형 잡힌 식단과 생활습관을 뒷받침하는 재료로 보는 편이 더 현실적이라는 평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