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장흥교도소의 변신…문화공간 ‘빠삐용 Zip’서 가정의 달 행사 풍성

옛 장흥교도소가 문화와 예술을 품은 이색 공간으로 다시 시민들을 맞는다. 전남 장흥군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복합문화공간 ‘빠삐용 Zip’에서 관람객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빠삐용 Zip’은 과거 교도소였던 공간을 문화예술 공간으로 재생한 장소다. 장흥군은 이 독특한 공간성을 활용해 가족, 연인, 친구 단위 방문객들이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5월 한 달간 다양한 혜택과 체험 행사를 마련했다.
우선 5월 중 빠삐용 Zip을 찾는 관람객에게는 시설 내부에서 이용할 수 있는 ‘인생네컷’ 사진 촬영 할인권이 제공된다. 기본 2천 원 할인 혜택이 주어지며, 빠삐용 Zip 공식 카카오톡 채널을 친구로 추가하면 3천 원 할인권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옛 교도소라는 독특한 배경에서 사진을 남길 수 있다는 점에서 방문객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지역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는 행사도 이어진다. 오는 16일에는 캠핑형 로컬 장터인 ‘서로살장’이 열린다. 행사장에서는 통기타 공연과 풍물놀이를 비롯해 먹거리 부스, 아나바다 장터 등 지역민과 관람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펼쳐질 예정이다. 단순한 관람을 넘어 지역의 생활문화와 교류할 수 있는 장으로 꾸며진다.
체험형 문화 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 20일에는 글쓰기 체험 프로그램 ‘글감옥 120분의 영감 배송’이 진행된다. 교도소라는 장소의 상징성을 창의적으로 활용해 참가자들이 글을 통해 자신만의 이야기를 풀어낼 수 있도록 구성한 프로그램이다. 30일에는 ‘골목 엽서 사진 배달부’ 전시가 마련돼 공간과 기록, 사진을 매개로 한 색다른 감상 기회를 제공한다.
빠삐용 Zip은 이번 가정의 달 행사를 통해 단순한 관광지가 아닌 지역 문화 재생의 사례로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과거의 기능을 마친 교도소가 예술과 체험, 지역 장터가 어우러지는 공간으로 변모하면서 장흥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새로운 문화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빠삐용 Zip 관계자는 옛 교도소라는 특별한 장소에서 소중한 사람들과 사진을 남기고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즐겨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