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전시

뮤지컬 ‘여명의 눈동자’ 당일 취소 논란…백성현 “무거운 책임감 느낀다”

뮤지컬 여명의 눈동자 포스터

뮤지컬 ‘여명의 눈동자’가 공연 당일 갑작스럽게 취소되면서 논란이 일자, 출연 배우 백성현이 직접 사과의 뜻을 밝혔다. 그는 관객과 초청 관람객들에게 고개를 숙이며, 공연 파행 사태를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전했다.

‘여명의 눈동자’는 지난 8일 서울 동작구 컨버스스테이지 아레나 여명에서 예정됐던 오후 2시와 7시 공연을 모두 취소했다. 공연 시작을 얼마 남기지 않은 시점에 취소 사실이 알려지면서, 현장을 찾은 관객들은 갑작스럽게 발길을 돌려야 했다.

당시 공연장에는 특별 초청을 받은 전·현직 소방관과 가족들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작품은 배우 백성현의 제안으로 공연 기간 동안 소방공무원 1000명을 무료로 초청하는 행사를 진행해왔던 만큼, 당일 취소에 대한 아쉬움은 더 크게 전해졌다.

백성현은 이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 그는 귀한 시간을 내 극장을 찾은 관객들, 특히 당일 초청된 소방관들에게 깊이 사과한다고 말하며, 작품에 참여한 주연 배우 중 한 사람으로서 이번 사태에 큰 책임감을 느낀다고 적었다.

또 이번 공연 차질이 제작사와 배우들 사이의 구조적인 문제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당한 권리를 지키기 위해 어려운 결정을 할 수밖에 없었던 동료 배우들의 사정도 함께 이해해달라고 덧붙였다.

공연 홍보를 맡은 측은 제작사가 어떤 이유로 공연을 취소했는지 구체적으로 알지 못한다고 밝히면서도, 10일부터는 공연이 다시 정상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작사 역시 공식 채널을 통해 입장을 냈다. 제작사는 지난 8일 공연이 내부 사정으로 인해 부득이하게 취소됐다며, 공연을 기다려온 관객들에게 불편과 걱정을 끼친 점을 사과했다. 이어 현재 관련 문제는 원만히 정리됐으며, 이후 공연은 정상적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여명의 눈동자’는 1991년 방영된 동명의 드라마를 바탕으로 만든 뮤지컬이다. 지난해 말 개막한 뒤 한 차례 막을 내렸고, 지난달부터 연장 공연에 들어간 상태다. 이번 당일 취소 사태는 작품 자체에 대한 관심과 별개로 공연 운영의 신뢰 문제를 다시 떠올리게 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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