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정책

문체부,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 맞아 저작권 보호 캠페인

캠페인 포스터

문화체육관광부가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을 맞아 저작권 존중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캠페인에 나선다. 문체부는 한국저작권위원회, 한국저작권보호원과 함께 4월 17일부터 30일까지 ‘저작권 보호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은 유네스코가 1995년 책과 출판, 저작권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제정한 국제 기념일로, 매년 4월 23일에 맞춰 운영된다.

이번 캠페인은 책의 가치와 함께 창작자의 권리를 일상 속에서 다시 환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문체부는 캠페인 기간 동안 토크콘서트, 공모전 사전홍보, 도서관 현장 행사, 온라인 참여형 이벤트 등을 온·오프라인으로 연계해 진행할 계획이다. 저작권을 단순한 제도 설명에 그치지 않고 독서, 창작, 플랫폼 이용 경험과 연결해 체감도를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행사 가운데 눈에 띄는 프로그램은 4월 23일 열리는 저작권 토크콘서트다. 김겨울 작가는 이날 오후 3시 교보문고 광화문점에서 ‘저작권 보호로 만들어가는 책의 미래’를 주제로 독자들과 만난다. 같은 날 오후 7시에는 경남 진주 저작권박물관에서 김성우 박사가 ‘인공지능과 저작권, 리터러시’를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다. 생성형 인공지능 확산 이후 저작권과 읽기·쓰기 환경 변화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커진 상황에서, 이번 강연은 일반 독자와 창작자 모두를 겨냥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공모전과 연계한 참여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문체부는 5월 열릴 ‘저작권 인식 제고 공모전’에 앞서 4월 23일부터 접수 시작 전까지 공모전 누리집에서 사전홍보 행사를 진행한다. 참여 의사 등록이나 기대평 작성 등을 통해 사전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으며, 올해 공모전은 저작권을 보호하고 존중하는 내용을 담은 시와 산문을 대상으로 한다. 우수작 50편을 선정해 국무총리상, 문체부 장관상,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 특별상, 한국저작권위원장상 등과 함께 총 1250만원 상당의 상금을 수여할 계획이다.

지역 서점과 기업, 공공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점도 이번 캠페인의 특징이다. 전국 100개 서점에서는 4월 23일부터 30일까지 ‘책을 사랑하는 마음, 저작권을 존중하는 마음’이라는 문구를 담은 책갈피 10만부를 배포한다. 카카오는 브런치 플랫폼을 통해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 기념 독서클럽을 운영하고 관련 메시지를 확산할 예정이다. 국립중앙도서관은 4월 23일 방문객을 대상으로 저작권 퀴즈와 키오스크 룰렛 이벤트를 진행한다.

온라인 행사도 이어진다. 한국저작권위원회와 한국저작권보호원은 각 기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4월 17일부터 23일까지 슬로건 선택, 빈칸 채우기 등의 퀴즈형 이벤트를 진행하고, 4월 23일부터 30일까지는 홍보영상 댓글 참여와 등장인물 선택형 이벤트를 운영한다. 위원회 홍보대사 리아킴이 참여한 영상도 활용될 예정이다.

문체부는 이번 행사를 통해 독서 장려와 저작권 보호를 하나의 문화 실천으로 연결하겠다는 입장이다. 유네스코 역시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을 세대와 문화 사이를 잇는 책의 힘을 기념하는 날로 소개하고 있다. 이번 캠페인은 독서 문화 확산과 함께 창작자의 권리를 존중하는 인식을 생활 속에서 환기하는 계기로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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