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정책

콘텐츠진흥원장 인선 다시 원점으로…후보자 5명 전원 부적격

1년 5개월째 공석 상태가 이어지고 있는 한국콘텐츠진흥원 원장 인선이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게 됐다. 최근 진행된 면접 심사에서 후보자 5명이 모두 부적격 판정을 받으면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재공모 절차에 착수할 전망이다.

11일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 등에 따르면, 한국콘텐츠진흥원 원장 선임을 위한 면접 심사 결과 최종 심사 대상자 5명 전원이 탈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문체부와 콘텐츠진흥원은 조만간 원장 선임을 위한 공모를 다시 진행할 예정이다.

방송과 게임, 음악 등 국내 콘텐츠 산업 지원을 총괄하는 한국콘텐츠진흥원은 2024년 9월 초 이후 현재까지 1년 5개월 동안 대행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기관 수장이 장기간 공석인 상황이 이어지면서 조직 운영의 안정성과 정책 추진 동력 확보가 과제로 떠오른 상태다.

앞서 문체부와 콘텐츠진흥원은 지난달 13일 원장 공개모집 절차에 들어가 후보군을 5명으로 압축한 뒤 면접 심사를 진행했다. 그러나 심사 결과 적격 판정을 받은 인물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면접 대상자 가운데에는 배우 이원종 씨도 포함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씨는 지난 대선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직속 K-문화강국위원회 부위원장을 맡아 공개 지지 활동에 나선 바 있다.

이번 재공모로 한국콘텐츠진흥원 원장 인선은 다시 처음부터 절차를 밟게 됐다. 장기간 이어진 대행 체제가 당분간 더 지속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콘텐츠 산업 지원 정책의 연속성과 기관 리더십 공백을 둘러싼 우려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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