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정책

박진영 “진보도 보수도 아닌 박진영…K팝 위해 위원장직 수락”

[사진:박진영. 출처:인스타그램]

가수 박진영이 대통령 직속 대중문화교류위원회 위원장직을 맡게 된 배경과 자신의 정치적 입장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박진영은 K팝 산업 발전을 위해 회사 차원에서 할 수 없는 역할이 있다고 판단해 위원장직을 수락했다고 밝혔다.

박진영은 지난 5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 위원장직 제안을 여러 차례 고사한 끝에 수락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처음에는 상근직 제안을 받았지만 부담이 커 거절했고, 이후 비상근 조건으로 역할을 맡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위원장직 수락 과정에서 정치적 오해를 받을 수 있다는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털어놨다. 다만 K팝 산업과 대중문화 발전을 위해 필요한 일이라면 개인과 회사 차원에서 감당할 부분이 있다고 보고 결국 결심하게 됐다는 취지로 말했다.

정치 성향과 관련해서는 어느 한 진영에 자신을 가두고 싶지 않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박진영은 자본주의 체제에서 서민 보호를 위한 진보 진영의 정책이 필요하다고 보면서도, 과도한 규제가 자본 유출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보수 진영의 정책 역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시대 상황과 국제 환경에 따라 균형이 중요하다며 “진보 진영도 보수 진영도 아닌 박진영”이라고 밝혔다.

박진영은 앞서 대중문화교류위원회 공동위원장으로 내정됐을 당시에도 후배 아티스트들이 더 좋은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힌 바 있다. 대통령실은 당시 박진영의 위촉 배경으로 K팝의 세계화에 기여해 온 점을 들었다.

같은 방송에서 박진영은 바쁜 일정 속에서도 방송 출연을 예정대로 소화했다는 점을 언급하며 특유의 입담을 보이기도 했다. 이번 발언은 위원장직 수락 배경뿐 아니라 정치적 해석을 둘러싼 시선에 대해 본인이 직접 선을 그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