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산청 예산 1조4624억…보존에서 활용 중심으로 재편
국가유산청이 내년 예산과 기금을 1조4624억원 규모로 편성했다. 보존 중심 정책에서 활용과 산업 연계를 강화하는 방향이 반영됐다.
국가유산청은 5일 2026년 예산·기금 정부안을 1조4624억원으로 편성했다고 밝혔다. 올해보다 750억원 늘어난 규모다. 증가율은 5.4%다.
이번 예산은 지출 구조조정을 통해 재원을 확보했다. 약 1065억원 규모 지출을 조정했다. 절감 재원을 신규 사업과 정책 확대에 투입했다. 재정 확대보다 효율 중심 편성이 적용됐다.
예산 증가 폭은 제한적이다. 증가율은 5%대에 머물렀다. 대신 기존 사업 재배치 비중이 높다. 신규 재원 확대보다 구조조정 기반 편성으로 해석된다.
분야별로는 보수정비와 보존 기반 구축에 가장 많은 예산이 배정됐다. 5560억원이 투입된다. 궁능원 관리와 정책, 교육·연구·전시 분야에도 예산이 배분됐다.
주요 증액 사업은 보수정비와 안전관리다. 국가유산 긴급보수와 경관 개선 예산이 늘었다. 역사문화권 정비 사업도 확대됐다. 재난 대응과 시설 관리 강화가 반영됐다.
신규 사업도 포함됐다. 세계유산위원회 개최에 178억원이 배정됐다. 국가유산 보존 기술 연구개발에도 예산이 투입된다. 안내판 정비와 탐방로 운영 사업도 포함됐다.
예산 구성은 보존과 활용을 동시에 강화하는 방향이다. 보수정비와 안전관리 예산이 확대됐다. 동시에 관광과 콘텐츠 사업이 포함됐다. 국가유산을 문화 자원으로 활용하려는 정책 흐름이 반영됐다.
국가유산 정책은 최근 변화를 겪고 있다. 과거에는 보존과 복원 중심이었다. 최근에는 활용과 산업 연계가 강조되고 있다. 문화유산을 콘텐츠 자원으로 연결하는 구조다.
이 같은 변화는 관광 정책과 연결된다. 궁중문화축전과 왕릉축전 예산이 확대됐다. 체험형 프로그램이 강화됐다. 지역 방문과 소비를 유도하는 방식이다.
국가유산 기반 관광은 지역 경제와 연결된다. 체험과 전시, 방문이 소비로 이어지는 구조다. 지역 활성화 정책과 결합된 형태다.
국가유산 정책은 문화 산업과도 연결된다. 관광과 콘텐츠 사업이 결합되면서 지역 소비 확대가 예상된다. 다만 활용 확대가 수익 구조로 이어지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 단기 효과보다 중장기 정책으로 작동할 가능성이 크다.
기술 기반 사업도 확대됐다. 인공지능과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보존 사업이 포함됐다. 기록유산 디지털 콘텐츠 제작이 추진된다.
국제 협력 사업도 반영됐다. 세계유산위원회 개최와 국제기구 협력 예산이 포함됐다. 국제 문화유산 네트워크 참여 확대를 위한 조치다.
다만 예산 구조에는 한계도 존재한다. 지출 구조조정 기반 재원은 지속성에 제약이 있다. 신규 재원 확보 없이 확대된 사업은 향후 조정 가능성이 남는다.
보존과 활용 간 균형도 변수다. 관광 확대 과정에서 훼손 위험이 제기될 수 있다. 관리 비용 증가 가능성도 있다.
지역 간 격차 문제도 남아 있다. 국가유산 분포에 따라 관광 효과가 특정 지역에 집중될 수 있다. 균형 있는 정책 설계가 필요하다.
국가유산 정책은 보존에서 활용으로 중심이 이동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