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문화

정우성, 빗썸 모델로 활동 재개…리스크 감수한 광고 전략

[사진:=아티스트 컴퍼니]

배우 정우성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 광고 모델로 활동을 재개한다. 개인 논란 이후 약 10개월 만이다.

4일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에 따르면 정우성은 전날 빗썸 광고 촬영을 진행했다. 지난해 11월 이후 공개된 공식 활동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우성은 2024년 11월 모델 문가비가 출산한 자녀의 생부라는 사실이 공개되면서 개인사 논란에 휘말렸다. 이후 혼인 여부와 관련한 다양한 추측이 이어졌지만, 소속사는 사생활이라는 입장을 유지했다. 정우성은 같은 해 열린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모든 질책은 내가 안고 가겠다”며 책임을 언급했고, 이후 외부 활동을 줄인 상태였다.

광고 업계에서는 이번 기용을 두고 리스크를 감수한 전략으로 해석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기업은 논란이 발생한 연예인과의 계약을 중단하거나 재계약을 유보하는 경향이 있다. 이미지 훼손이 브랜드 신뢰도에 직접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반면 일부 기업은 인지도와 상징성을 고려해 일정 기간 이후 재기용에 나선다. 광고 모델 교체 비용과 기존 인지도 유지 효과를 함께 고려한 선택이다. 특히 플랫폼 기업의 경우 브랜드 차별화보다 이용자 유입이 중요한 만큼 모델 전략이 상대적으로 유연하게 적용되는 사례가 많다.

배우 남주혁도 2022년 학교폭력 의혹이 제기되면서 이미지 논란이 발생했지만, 소속사 해명과 추가 증언을 통해 광고와 활동을 이어간 사례다. 논란 이후에도 브랜드 모델 활동이 유지되거나 재개되는 흐름이 나타났다.

해외에서는 논란 이후 광고 계약이 즉각 중단되는 사례도 확인된다. 배우 김수현의 경우 2025년 논란이 확산되면서 일부 글로벌 브랜드가 계약을 종료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기업이 리스크를 우선 고려해 모델 계약을 조정하는 전형적인 사례다.

반대로 복귀 성공 사례도 있다. 그룹 빅뱅 출신 최승현은 2017년 사건 이후 장기간 활동이 제한됐지만, 2024년 ‘오징어 게임’ 시즌2를 통해 복귀했다. 제작진은 캐스팅을 두고 “과감한 선택”이라고 평가했다.

가상자산 업계의 광고 전략도 변화하고 있다. 시장 변동성이 큰 특성상 단기 캠페인 중심으로 모델을 활용하는 방식이 확대되는 흐름이다. 브랜드 이미지보다 서비스 접근성과 인지도 확보를 우선하는 전략이다.

정우성의 복귀 시점도 이러한 흐름과 맞물린다. 가상자산 시장은 2024년 이후 거래량 변동이 이어지면서 이용자 확보 경쟁이 다시 강화된 상태다. 거래소들은 신규 가입자 유입을 위한 마케팅 확대에 나서고 있다.

이번 기용은 배우 개인의 이미지 회복 과정과도 연결된다. 논란 이후 일정 기간 활동을 줄인 뒤 광고와 콘텐츠를 통해 복귀하는 방식은 연예계에서 반복돼 온 경로다. 다만 복귀 이후 대중 반응에 따라 광고 효과는 달라질 수 있다.

정우성은 올 하반기 공개 예정인 디즈니플러스 시리즈 메이드 인 코리아를 통해 배우 활동도 이어갈 예정이다. 콘텐츠 복귀와 광고 활동이 동시에 진행되는 구조다.

기업 입장에서는 인지도 높은 배우를 활용해 단기간 주목도를 확보할 수 있다. 동시에 모델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 개인 이슈가 다시 확산될 경우 브랜드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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