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산업

핑크퐁, 유튜브 구독자 3억명 돌파…‘아기상어’ 넘어 차세대 IP도 성장

더핑크퐁컴퍼니의 IP 라인업.  제공=더핑크퐁컴퍼니

더핑크퐁컴퍼니가 유튜브 누적 조회수 2100억회를 넘기고 구독자 3억명을 돌파하며 글로벌 키즈 콘텐츠 시장에서 존재감을 다시 입증했다. 대표 지식재산권인 ‘핑크퐁 아기상어’의 장기 흥행은 물론, ‘베베핀’ 등 후속 IP까지 빠르게 성장하면서 콘텐츠 확장력도 주목받고 있다.

회사는 지난해 유튜브 조회수가 665억회를 기록해 전년보다 큰 폭으로 늘었고, 이에 따라 누적 조회수는 2100억회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구독자 역시 3억명을 돌파했다. 현재 25개 언어로 7000편이 넘는 콘텐츠를 서비스하고 있으며, 유튜브 크리에이터 어워즈도 다수 확보해 플랫폼 안에서의 영향력을 넓혀가고 있다.

여전히 중심에는 ‘핑크퐁 아기상어’가 있다. 대표 영상인 ‘아기상어 체조’는 유튜브 역사상 최다 조회수 기록을 장기간 이어가며 꾸준한 인기를 보여주고 있다. 한때 유행을 넘어선 일회성 히트가 아니라, 장기적으로 소비되는 글로벌 콘텐츠로 자리잡았다는 점이 특징이다.

특히 눈에 띄는 부분은 한국어 콘텐츠의 성장이다. 더핑크퐁컴퍼니는 지난해 한국어 유튜브 콘텐츠 조회수가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해외 시청 비중도 빠르게 높아지면서, 한국어로 제작된 콘텐츠가 언어 장벽을 넘어 세계 시장에서 통하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회사는 이런 흐름이 K콘텐츠 전반에 대한 관심 확대와도 맞물려 있다고 보고 있다. K팝과 한국 애니메이션, 다양한 한류 콘텐츠에 대한 글로벌 수요가 커지면서 한국어 자체가 더 이상 진입장벽이 아니라 하나의 매력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차세대 IP의 성장도 눈에 띈다. ‘베베핀’은 지난해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며 빠르게 몸집을 키웠다. 회사는 이를 단일 인기 시리즈를 넘어 글로벌 프랜차이즈로 확장 가능한 콘텐츠 자산으로 보고 있다. 즉, ‘핑크퐁’과 ‘아기상어’에 이어 다음 세대를 이끌 브랜드로 키우겠다는 전략이다.

결국 더핑크퐁컴퍼니의 성과는 한 캐릭터의 성공을 넘어, 한국 키즈 콘텐츠가 세계 시장에서 얼마나 강한 반복 소비력과 확장성을 가질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로 볼 수 있다. ‘아기상어’의 여전한 파급력 위에 새로운 IP까지 더해지면서, 회사의 글로벌 영향력은 당분간 더 커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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