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전시

연극 〈오이디푸스〉 5월 20일 1차 티켓 오픈…최수종·양준모, 비극의 왕으로 무대 선다

연극 〈오이디푸스〉가 오는 5월 20일 오후 2시 1차 티켓 예매를 시작한다. 이번 티켓 오픈 대상 회차는 2026년 7월 4일부터 7월 26일까지의 공연이다.

연극 〈오이디푸스〉는 2026년 7월 4일부터 8월 23일까지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공연된다. 관람 등급은 중학생 이상으로, 2013년 포함 이전 출생자부터 관람할 수 있다. 공연 시간은 약 90분이며, 티켓 가격은 R석 9만 원, S석 7만 원이다.

작품은 고대 그리스 비극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오이디푸스 신화를 바탕으로 한다. 아버지를 죽이고 어머니와 결혼하게 될 것이라는 예언을 피하려 했지만, 끝내 운명과 마주하게 되는 한 인간의 비극을 그린다. 2천 년이 넘는 시간 동안 반복해서 무대화돼 온 이 이야기는 단순한 운명극을 넘어, 진실을 마주한 인간이 어디까지 자신을 견딜 수 있는지 묻는 작품으로 오늘의 관객에게도 강한 울림을 전한다.

이번 공연은 깊이 있는 무대 언어를 함께 구축해온 서재형 연출과 한아름 작가가 다시 손잡은 작품이라는 점에서 기대를 모은다. 두 창작진은 고전 비극의 장중함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하며, 인간의 죄와 책임, 권력과 진실, 운명과 선택의 문제를 밀도 있게 풀어낼 예정이다.

캐스팅 역시 무게감이 돋보인다. 약 9년 만에 강렬한 무대로 돌아오는 최수종과 뮤지컬 〈영웅〉, 〈명성황후〉 등에서 존재감을 보여준 양준모가 오이디푸스 역에 나선다. 두 배우는 운명을 피하려 했지만 결국 진실의 중심에 서게 되는 왕의 비극을 각기 다른 결로 표현할 예정이다.

이오카스테 역에는 서영희와 임강희가 캐스팅됐다. 극을 이끄는 코러스장 역은 임병근과 이형훈이 맡는다. 여기에 한국 연극계를 대표하는 배우 박정자와 남명렬까지 합류하며 작품의 중량감을 더한다. 세대와 장르를 넘나드는 배우들이 한 무대에 모이면서, 고전 비극 특유의 압도적인 정서와 인물 간 긴장이 더욱 선명하게 구현될 것으로 보인다.

〈오이디푸스〉는 한 왕의 몰락을 다루지만, 그 핵심에는 진실을 외면할 수 없는 인간의 보편적 고통이 자리한다. 권력을 가진 자도, 사랑하는 가족을 지키려는 자도, 자신이 믿어온 삶의 기반이 무너지는 순간에는 결국 한 인간으로 남는다. 작품은 바로 그 지점에서 관객에게 묵직한 질문을 던진다.

할인 혜택도 다양하게 마련됐다. 5월 20일부터 5월 31일까지 예매할 경우 조기예매 4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2026 연극 〈오이디푸스〉 실물 유료 티켓 소지자에게는 재관람 30% 할인이 적용된다. 수컴퍼니 제작 공연 관람 이력이 있는 관객을 위한 20% 할인도 제공된다.

학생 할인은 중·고등학생과 대학생,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30% 적용되며, 65세 이상 관람객에게도 경로 할인 30%가 제공된다. 직장인 본인에게는 25% 할인, 수요일 오후 3시 공연 예매자에게는 마티네 할인 30%가 적용된다. 예술인패스 소지자 본인에게는 30%, 장애인 복지카드 및 국가유공자증 소지자에게는 복지 할인 50%가 제공된다. 할인 적용 관객은 티켓 수령 시 관련 증빙자료를 지참해야 한다.

2026년 7월,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는 다시 비극의 코러스가 울려 퍼진다. 연극 〈오이디푸스〉는 운명을 피하지 못한 왕의 이야기이자, 진실 앞에 선 모든 인간을 위한 질문의 무대가 될 전망이다.

이번 공연은 ㈜수컴퍼니가 기획·제작하며, 기술보증기금, TME 그룹, 스튜디오2046이 제작지원에 참여한다. 공연 문의는 02-882-3518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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