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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기획사 고운, 독일 출신 최인호 작가 국내 첫 대규모 개인전 ‘Plastic Avocado’개최

▲사진: 최인호, artist canvas still life 10, 2025, oil on jute, 27x27cm. 출처: 고운(GOUN)

전시기획사 고운(대표 최고운)는 4월 9일(수)부터 4월 27일(목)까지 마포구 연남동에 위치한 화인페이퍼갤러리(대표 안상순)에서 ‘예술의 본질적인 가치’를 주제로 독일 출신 최인호(b. 1985~)작가의 국내 첫 대규모 개인전 ‘Plastic Avocado’를 개최하고 그의 신작 60여점을 선보인다고  오늘(1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일상에서 자주 보는 흔한 것들이 갖고 있는 이면에 대립되는 개념의 양면성을 보여주며, 결국 본질은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자 기획되었다. 본 전시는 대수롭지 않게 여기던 것들에 대한 본질 파악을 위해 ‘원산지’, ‘선진국’ 등을 언급하며 전시를 이끌어 간다. 이번 전시를 통해 단순히 작가의 작품을 감상하는 것을 넘어서 작품의 가치는 어떻게 매겨지며, 그래서 우리는 어떤 태도로 감상해야 하는지 생각해 보고자 한다.

‘Plastic Avocado’는 전 세계인들의 사랑을 받는 슈퍼푸드 ‘아보카도’와 ‘플라스틱’이라는 대립되는 단어로 매우 이질적인 느낌을 암시한다. 실제로 아보카도는 슈퍼푸드라는 인식과 다르게 많은 환경오염을 야기하고 있다. ‘플라스틱 아보카도’는 자연과 인공적인 플라스틱이 결합되어 ‘화가와 작품’, ‘작품과 가격’, 상품으로서의 미술 재료, 또다시 ‘시장과 화가’ 등에 대해 근본적인 물음을 던진다. 예술은 수많은 실험과 노력, 열정과 자본, 시간을 쏟아부어 만들어진 가치 있는 것이다. 하지만 자본주의에서 그 가치에 가격을 매기는 것은 피할 수 없는 당연한 현실이다.

작가는 이번 전시를 위해 석고로 아보카도 형을 떠 그 위에 에나멜페인트로 제작한 ‘플라스틱 아보카도’를 선보인다. 에나멜페인트는 반짝이는 재질을 자랑하지만, 끈적이고 유독한 재료이다. 그리고 그 형을 뜬 아보카도의 씨앗을 직접 발아시켜 실제 아보카도 식물을 키우는 화분을 대립시켜 전시한다. 작가의 이러한 본질적인 질문은 결국 “이 전시장에 살아 있는 작품은 아보카도 식물 하나밖에 없다”로 귀결시킨다.

전시 기간 중에는 특별한 퍼포먼스도 진행된다. 먼저, 작가의 <플라스틱 아보카도>(2025) 조각 작품 총 15점을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마치 마트에서 실제 아보카도를 구매하듯이 구매가 가능하다. 또 다른 퍼포먼스로는, 전시장에는 일반 슈퍼마켓처럼 과자와 와인 등 주전부리가 전시되어 있다. 실제 마트처럼 비용을 지불하고 전시장에서 편히 취식이 가능하다. 전시장인지 슈퍼마켓인지 그 중간 어딘가로 보이게끔 공간을 설정한 것이 이번 퍼포먼스에 포인트다. 이 밖에도 작가와 심도 높은 질의응답이 가능한 아티스트 토크, 오프닝 행사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진행된다.

전시를 기획한 최고운 전시 감독은 “예술과 예술이 아닌 것에 대한 작가만의 근본·철학적인 질문을 통해 작품을 감상하는 관람객에게 각자의 인생에 이러한 질문을 대입하여 예술과 정신적으로 더 친해질 수 있는 울림이 공존하는 문화의 장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전시기획사 ‘고운(GOUN)’은 지난해 대규모 기획전 성공적 개최한 바 있으며, 예술가의 삶을 심층적 조명한 ‘최고운의 아트테크’등의 방송을 진행하며 주목을 받은 바 있다. 본 전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고운 홈페이지를 참고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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