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줄어도 더 벌었다…임영웅, 유튜브 67억 급증에 작년 수익 155억 추정
물고기뮤직 감사보고서 공개…광고 매출 감소에도 미디어 콘텐츠 수입 14배↑, 공연·음반·플랫폼이 실적 견인

가수 임영웅이 지난해 소속사 물고기뮤직으로부터 정산금과 배당금을 합쳐 최소 155억원대 수익을 거둔 것으로 추정된다. 14일 공개된 물고기뮤직 감사보고서와 이를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회사의 ‘아티스트 용역비’는 145억6428만원으로 집계됐다. 물고기뮤직이 사실상 임영웅 중심의 1인 기획사 구조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 금액 대부분이 임영웅에게 돌아갔을 가능성이 크다. 여기에 임영웅이 보유한 지분 50%에 따른 중간배당금 10억원까지 더하면 지난해 수익은 약 155억6428만원 수준으로 추산된다.
눈에 띄는 대목은 수익의 결이 달라졌다는 점이다. 물고기뮤직의 지난해 매출은 320억1662만원으로 전년 289억2100만원보다 약 10% 증가했다. 전체 매출에서 가장 큰 비중은 여전히 음원·음반·공연 부문이 차지했지만, 실적 증가를 이끈 건 유튜브 등 미디어 콘텐츠 수입이었다. 이 부문 매출은 67억4316만원으로 전년 4억7000만원에서 14배 넘게 뛰었다. 반면 광고 수입은 21억3333만원으로 전년 33억4551만원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즉 임영웅의 지난해 실적은 광고 의존도가 낮아졌음에도 공연, 음반, 플랫폼 콘텐츠를 축으로 외형과 수익성을 함께 키운 구조로 읽힌다. 실제로 물고기뮤직의 영업이익은 106억2581만원, 당기순이익은 93억4658만원으로 집계돼 수익성도 개선됐다. 단순한 CF 스타를 넘어, 팬덤과 자체 콘텐츠 경쟁력을 기반으로 한 ‘직접 수익형 아티스트’ 모델이 더 뚜렷해졌다는 해석이 나온다.
임영웅은 지난해 정규 2집 활동과 전국투어, 각종 브랜드 모델 활동을 병행했다. 하지만 이번 감사보고서가 보여주는 핵심은 외부 광고보다도 자체 IP와 플랫폼 확장력이 더 강한 수익 동력으로 떠올랐다는 점이다. 광고 매출이 줄어도 전체 실적이 성장한 배경에는 콘서트와 음반, 그리고 유튜브를 포함한 미디어 콘텐츠의 폭발적 확대가 있었다는 얘기다. 결국 임영웅의 지난해 성적표는 스타 개인의 몸값을 넘어, 팬덤 기반 콘텐츠 비즈니스가 어디까지 수익화될 수 있는지를 보여준 사례로 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