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SBS ‘그알’, 이재명 조폭 연루설 방송 사과…“근거 부족한 의혹 제기였다”

SBS ‘그것이 알고 싶다’ . 출처:SBS

SBS 시사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이 과거 이재명 대통령과 성남 지역 폭력조직의 연루 의혹을 다룬 방송과 관련해 공식 사과했다. 제작진은 당시 충분한 근거 없이 의혹을 제기한 점을 인정하며 유감을 표했다.

제작진은 20일 입장문을 통해 2018년 7월 방송된 ‘권력과 조폭-파타야 살인 사건 그 후 1년’ 편과 관련해, 명확한 사실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상태에서 의혹을 제기한 데 대해 사과한다고 밝혔다.

해당 방송은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가 2007년 성남 지역 조직폭력배 관련 인물들의 변호인 명단에 포함됐다는 점 등을 언급하며, 성남 정치권과 폭력조직 사이의 유착 가능성을 다뤘다. 이후 이 내용은 정치권과 언론에서 큰 논란을 불러왔다.

제작진은 방송 이후 수사기관이 관련 의혹을 조사했지만, 경찰과 검찰 모두 혐의에 대해 불기소 판단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법원 판단까지 더해지면서 이재명 당시 지사와 성남 국제마피아파 사이의 연루 의혹은 법적으로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또한 제작진은 향후 프로그램 제작 과정에서 보다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겠다는 입장도 내놨다. SBS가 마련한 저널리즘 준칙을 철저히 지키며, 보다 정확하고 객관적인 방송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사과는 최근 관련 허위 주장에 대한 사법 판단이 나온 이후 이뤄졌다. 대통령실도 해당 의혹이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된 만큼, 과거 이를 보도한 언론들을 상대로 후속 조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재명 대통령 역시 같은 날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해당 방송을 언급하며, 정정보도와 함께 진정성 있는 사과를 요구했다. 이번 입장 발표로 ‘그것이 알고 싶다’가 과거 보도에 대해 공식적으로 책임을 인정한 셈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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