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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예술인회관 건립 본격화…용현학익지구에 2034년 준공 목표

인천예술인회관 조감도 [사진=인천문화기반과 제공]

인천 지역 예술인들의 오랜 숙원으로 꼽혀온 인천예술인회관 건립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인천시는 지역 예술계와 현장 설명회를 열고 건립 계획과 부지를 공개하며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인천시는 16일 지역 예술인단체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고, 인천예술인회관을 용현학익지구에 조성하는 계획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예정 부지를 직접 공개하고, 사업 방향에 대한 현장 의견도 함께 들었다.

인천예술인회관은 총사업비 747억 원을 들여 지하 2층, 지상 5층 규모의 복합 문화시설로 조성될 예정이다. 전체 부지 면적은 7619제곱미터다. 내부에는 공연장과 전시실, 연습실, 작업공방, 사무공간, 커뮤니티 공간 등이 들어설 계획이다. 예술인들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는 동시에 시민들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문화 거점 시설로 활용하겠다는 구상이다.

현재 인천예총이 사용 중인 수봉문화회관은 1982년 지어진 뒤 시설 노후화와 공간 부족 문제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특히 공간이 협소해 인천예총 외 다른 예술단체들이 함께 사용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지역 예술계에서는 별도의 전용 공간 마련 필요성이 오래전부터 제기돼 왔다.

이에 인천시는 2022년 기본계획을 세운 뒤 후보지 검토를 이어왔다. 2023년 연구용역에서는 용현학익지구가 적정 부지로 제시됐지만, 인근 사업지의 토양오염 문제가 확인되면서 대체 부지 검토가 이뤄지는 등 일정이 다소 지연됐다. 이후 추가 검토를 거쳐 결국 해당 지역을 최종 부지로 확정했다.

이날 설명회는 미추홀구 수산기술지원센터에서 열렸으며, 인천예총과 인천민예총, 인천문화재단 등 지역 문화예술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사업 진행 상황을 공유받고 예정 부지를 둘러본 뒤, 간담회를 통해 지역 문화예술 발전과 예술인 지원 정책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사업은 올해 타당성 조사와 기본구상 용역을 시작으로, 내년 행정안전부 타당성 조사와 2028년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 등을 거쳐 추진될 예정이다. 이후 2031년 하반기 착공해 2034년 준공하는 것이 목표다.

인천시는 인천예술인회관이 지역 예술인들의 창작 기반을 넓히고 시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는 핵심 시설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 예술인과 시민이 함께 어우러지는 문화예술 거점 공간으로 만들어가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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