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광화문 공연 예매 시작과 동시에 접속 폭주…티켓 경쟁 치열

방탄소년단(BTS)의 광화문 공연 티켓 예매가 시작되자마자 접속자가 한꺼번에 몰리며 치열한 경쟁이 벌어졌다. 무료 공연임에도 좌석 수가 제한적인 데다 완전체 복귀 무대라는 상징성까지 더해지면서 높은 관심이 집중된 것으로 보인다.
공연 티켓 예매는 23일 오후 8시 시작됐다. 예매 창이 열리자마자 대기 인원이 10만명을 넘어섰고, 접속 지연과 화면 오류를 겪었다는 반응도 이어졌다. 어렵게 예매 화면에 들어가더라도 결제 단계에서 이미 다른 사람이 선점한 좌석이라는 안내가 뜨거나, 처음부터 다시 진행해야 하는 상황이 반복됐다는 후기도 나왔다.
해외 팬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에는 예매 방법이나 성공 사례를 공유하는 글이 잇따랐고, 공연 관련 정보도 빠르게 퍼졌다.
이번 공연은 다음 달 21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약 1시간 동안 진행되며, 전체 좌석은 1만5000석 규모로 구성된다. 무대 인근의 일부 핵심 스탠딩 구역은 새 앨범 예약 구매자 가운데 이벤트 응모를 통해 배정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관람은 무료지만 예매 과정에서는 수수료가 발생한다. 또한 1인당 예매 가능 수량은 1매로 제한됐다. 소속사는 자동 프로그램 등을 이용한 비정상적인 예매 시도에 대해서는 관련 규정에 따라 엄정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예매 열기가 커지자 이를 노린 사기성 거래 시도도 고개를 들고 있다. 온라인상에는 대리 구매를 해주겠다거나 당첨권을 양도하겠다는 식의 글이 올라오고 있으며, 경찰은 공식 예매처가 아닌 경로를 통한 거래에 주의해달라고 당부하고 있다.
이번 공연은 현장뿐 아니라 온라인으로도 전 세계에 공개된다. 넷플릭스를 통해 190여개국에 실시간 생중계될 예정이어서, 현장을 찾지 못한 팬들도 공연을 함께 즐길 수 있게 됐다.
방탄소년단은 공연 하루 전 정규 5집을 발표한다. 이어 서울 곳곳에서는 신보와 연계한 체험형 행사도 진행될 예정이어서, 공연을 중심으로 한 대형 프로젝트가 팬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군 복무 공백기를 지나 다시 완전체로 무대에 서는 방탄소년단이 이번 광화문 공연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쏠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