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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한 잔 우유의 효과? 유제품 섭취, 심혈관질환·당뇨 위험 감소와 연관

[우유마시는아이.AI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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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와 요구르트, 치즈 같은 유제품을 꾸준히 섭취하는 습관이 심혈관질환과 제2형 당뇨병 위험 감소와 연관된다는 대규모 문헌 분석 결과가 나왔다. 다만 연구진은 유제품이 모든 질환을 예방한다고 단정할 수는 없으며, 제품 종류와 지방 함량, 전체 식습관을 함께 봐야 한다고 짚었다.

독일 뮌헨공과대 연구진이 유럽임상영양학회지에 발표한 검토 논문은 2014년부터 2024년 2월까지 발표된 체계적 문헌고찰과 메타분석 95편을 분석했다. 연구는 우유, 치즈, 요구르트, 발효유 등 다섯 범주의 유제품과 29개 건강 결과의 연관성을 폭넓게 살폈다.

분석 결과 전체 281개 연관성 가운데 48.0%는 유제품 섭취와 질환 위험 사이에 뚜렷한 관련이 없었고, 37.7%는 위험 감소와 연결됐다. 반대로 위험 증가를 시사한 결과는 4.3%에 그쳤다. 연구진은 전반적으로 유제품 섭취가 비감염성 질환이나 사망 위험을 높인다는 근거는 크지 않으며, 일부 심혈관 질환과 제2형 당뇨병, 뼈 건강 등에서는 중립적이거나 긍정적인 방향의 신호가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총 유제품 섭취는 심혈관질환 관련 결과에서 대체로 위험 감소 또는 중립적 결과와 연결됐다. 제2형 당뇨병 역시 전체 유제품 섭취와 위험 감소 연관성이 보고된 분야 중 하나였다. 연구진은 칼슘, 단백질, 비타민 B군뿐 아니라 발효 과정에서 생기는 성분들이 대사와 혈관 건강에 복합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을 언급했다.

유제품 종류별 차이도 있었다. 논문은 요구르트와 발효유처럼 발효 유제품에서 상대적으로 긍정적 결과가 더 자주 관찰됐다고 정리했다. 반면 우유는 다수 결과에서 중립적이었고, 일부 질환에서는 연구마다 결과가 엇갈렸다. 치즈 역시 대체로 중립 또는 일부 긍정적 연관성이 보고됐지만, 특정 암 위험과 관련해서는 상반된 결과가 함께 존재했다.

지방 함량과 관련해서도 단순히 “저지방만 좋다”거나 “고지방은 모두 해롭다”고 보긴 어렵다는 게 이번 정리의 결론이다. 연구진은 저지방과 전지방 유제품 모두에서 많은 심혈관 결과가 중립 또는 역의 연관성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다만 일부 연구에서는 전지방 우유가 특정 결과와 불리한 방향으로 연결되기도 해, 제품별·질환별로 세밀한 해석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뼈 건강과 관련한 긍정적 신호도 다시 확인됐다. 논문은 우유와 유제품이 성인 뼈 건강과 관련해 전반적으로 도움이 되거나 적어도 해롭지 않다는 기존 연구 흐름을 재확인했다고 평가했다. 다만 이번 논문은 개별 환자에게 곧바로 섭취량을 처방하는 임상시험이 아니라, 기존 연구 지형을 정리한 스코핑 리뷰라는 점에서 해석에 주의가 필요하다.

연구진은 유제품을 무조건 건강식이나 만능식으로 볼 일도, 반대로 포화지방이 많다는 이유만으로 일괄적으로 피할 일도 아니라는 점을 시사한다고 봤다. 결국 핵심은 무가당·과하지 않은 섭취, 제품 선택, 그리고 전체 식사 패턴 속에서 유제품을 어떻게 포함시키느냐에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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