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문화

박찬욱, 마이애미 영화제 공로상 수상…‘어쩔수가없다’ 개막작 선정

박찬욱 감독. 마이애미 국제영화제 제공

박찬욱 감독이 미국 마이애미 영화제 GEMS에서 공로상인 ‘프레셔스 젬 마스터 어워드(Precious Gem Master Award)’를 받았다. 영화제 측은 박 감독의 신작 ‘어쩔수가없다(No Other Choice)’를 올해 개막작으로 선정했고, 박 감독은 개막 행사에 참석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마이애미 영화제는 지난 10월 1일 공개한 GEMS 2025 프로그램에서 “개막작은 박찬욱 감독의 ‘어쩔수가없다’이며, 박 감독이 참석해 프레셔스 젬 마스터 어워드를 수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영화제 GEMS는 10월 29일부터 11월 5일까지 열리는 가을 시즌 행사로, 올해는 20개국이 넘는 나라의 40편을 선보였다.

이번 상은 박찬욱 감독의 장기적인 영화적 성취를 기리는 의미가 크다. 현지 보도들은 이 상을 글로벌 영화 발전에 기여한 영화인에게 주어지는 공로 성격의 상으로 소개하며, 박 감독의 수상이 현대 영화계에서 그의 위상을 다시 확인한 사례라고 평가했다.

박 감독은 ‘공동경비구역 JSA’, ‘올드보이’, ‘친절한 금자씨’, ‘아가씨’, ‘헤어질 결심’ 등을 통해 한국영화의 미학적 성취를 세계 영화계에 각인시켜온 감독으로 꼽힌다. 마이애미 영화제도 프로그램 소개에서 박 감독을 ‘전설적 감독’으로 지칭하며 대표작들을 함께 언급했다.

특히 ‘어쩔수가없다’는 이번 영화제 개막작으로 상영되며 수상과 함께 주목도를 한층 끌어올렸다. 현지 매체들은 이 작품이 박찬욱 감독의 연출력과 장르 감각을 다시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이번 수상은 박찬욱 개인의 영예를 넘어, 한국영화가 여전히 세계 주요 영화제와 관객에게 강한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장면으로도 읽힌다. 작품성과 대중성을 함께 인정받아온 박 감독이 또 한 번 국제 무대에서 한국영화의 이름값을 증명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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