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럭에 치어라”… 서유리, 4년간의 스토킹 폭로 “이제는 멈춰야 할 디지털 폭력”
성우이자 방송인 서유리가 8월 21일 SNS를 통해 자신이 수년간 지속적인 스토킹과 명예훼손 피해를 받아왔음을 공개했다.
그는 “2020년부터 특정인이 디시인사이드 등 인터넷 커뮤니티에 수천 건의 악의적인 게시글을 작성하며 ‘빨리 자살해라’, ‘트럭에 치어라’는 말까지 퍼부었다”고 밝혔다.
그 결과 정신과 치료와 약물 복용이 늘어났고, 주치의로부터 “자살 위험이 크다”는 이유로 입원 권고까지 받았다고 고백했다.
서유리는 이번 피해로 정신적·경제적 손실을 동시에 겪었다고 했다.
방송 활동과 광고 계약에 직접적인 타격을 입었으며, 그 피해자가 자신 혼자만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피의자는 검거 이후에도 반성하지 않고 거짓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이 범죄는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인터넷 스토킹이 얼마나 깊은 상처를 남기는지를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라고 밝혔다.
그의 글은 곧 디지털 폭력 구조에 대한 사회적 고발문이자, ‘피해자의 연대 요청’으로 이어진다.
서유리는 “다시는 저와 같은 피해자가 나오지 않길 바란다”며 가해자에 대한 엄벌 탄원서 작성 참여를 호소했다.
그는 메일 주소(yurise0@naver.com)와 함께 구글 드라이브 링크를 통해 탄원서 양식도 공개했다.
“여러분의 한 장 한 장의 탄원서가 모여 피해자가 더 이상 홀로 싸우지 않아도 되는 사회를 만들 수 있다고 믿는다”며, 대중의 연대를 구하는 호소문으로 글을 맺었다.

이번 공개는 단순한 개인 사건을 넘어 ‘온라인 폭력의 현실화’를 보여준다.
‘댓글’이라는 익명적 공간에서 비롯된 공격이, 한 사람의 정신과 인생을 어떻게 붕괴시킬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상징적 사례다.
특히 서유리가 직접 탄원 참여를 제안하며 이메일을 공개한 것은, ‘피해자가 다시 주체가 되는 복권의 서사’로 해석된다.
브랜드 관점에서 보면, 서유리는 그동안 예능과 성우계에서 쌓은 대중적 이미지를 넘어, ‘디지털 시대의 생존자이자 발화자’로서 자신을 재정의하고 있다.
그의 이번 메시지는 ‘연예인 개인의 해명’이 아니라, 한국 온라인 문화의 도덕적 경고문이기도 하다.
그는 “저를 향한 폭력이 단순히 저 하나의 문제가 아니라, 누군가의 내일일 수 있다”고 말없이 증명하고 있다.
[사진=서유리 인스타그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