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역사와 문학이 만나는 자리…강준 소설가 북토크 25일 개최
제주 출신 소설가 강준이 신작 소설 『말은 욕망하지 않는다』 출간을 기념해 독자들과 만난다. 제주문학학교(위원장 오승국)는 오는 25일 오후 3시, 제주문학관 4층 대강당에서 강준 작가 초청 북토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2025 도민문학학교’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지역 문학인과 시민이 함께 제주문학의 현재를 공유하는 열린 문화 교류의 장으로 기획됐다. 대담은 조미경 소설가가 맡아, 작품의 창작 배경과 서사 구조, 그리고 시대적 메시지에 대해 심층적으로 조명할 예정이다.
강준 작가(본명 강용준)는 제주시 애월읍 출신으로, 1987년 《월간문학》 신인상 희곡 부문으로 등단한 이후 소설, 희곡, 칼럼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제주 문단을 대표하는 작가로 활동해 왔다. 주요 작품으로는 『붓다, 유혹하다』, 『사우다드』, 『제주랩소디』 등이 있으며, 도의문화저작상, 한국소설작가상 등 유수의 문학상을 수상했다. 제주문학관 초대 명예관장을 지내는 등 지역 문학계에서의 존재감도 뚜렷하다.
신작 『말은 욕망하지 않는다』는 조선 후기 제주 마부였던 김만일의 후손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가족사와 일제강점기의 역사를 산마장 감목관이라는 독특한 공간 속에 녹여낸 장편소설이다. 제주라는 지역성과 한국 근현대사를 교차시키며, 깊은 사유와 서정이 어우러진 문학적 성취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북토크는 도민은 물론 관광객도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으며, 문학에 관심 있는 일반 시민과 예비 창작자들에게 특히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참가 신청은 네이버 폼을 통한 사전 접수 또는 행사 당일 현장 등록이 가능하며, 참가비는 무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