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밀라노 동계올림픽 출정…선수단 140명 규모, AI 분석·현지 급식까지 총동원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지난달 22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대한민국 선수단 결단식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제공:문화체육관광부]

대한민국 선수단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출정 준비에 들어갔다. 정부와 체육회는 선수단 규모를 140여 명으로 꾸리고 경기력과 안전 지원을 동시에 강화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는 1월 22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결단식을 열고 선수단 각오를 다진다. 행사에는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이수경 선수단장을 포함한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최휘영 문체부 장관도 현장을 찾아 선수단을 격려한다.

이번 대회는 2월 6일부터 22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와 코르티나담페초 일대에서 열린다. 한국은 6개 종목에 선수 60여 명을 포함해 총 140여 명 규모로 참가한다. 선수단 본진은 1월 30일 출국해 2월 23일 귀국 일정으로 움직인다.

정부는 안전 대응 체계를 별도로 가동했다. 문체부를 중심으로 외교부, 질병관리청 등 관계 부처가 참여하는 합동 준비 체계를 구성했다. 현지에는 종합상황실을 설치해 선수단 이동과 경기 일정을 관리할 계획이다.

종목별 대응 지침도 사전에 정비됐다. 경기 규정 변경 사항에 대한 교육이 진행됐고, 판정 이의 제기 절차와 부상 대응 기준이 마련됐다. 국제 대회에서 반복돼 온 판정 논란과 돌발 상황에 대비한 조치다.

훈련 지원 방식도 바뀌었다. 대한체육회는 2025년부터 ‘팀업 코리아’ 프로그램을 통해 종목별 맞춤 훈련을 진행했다. 일부 종목에는 해외 전지훈련과 국제대회 참가가 병행됐다. 장비 지원과 데이터 기반 훈련도 확대됐다.

경기력 분석에는 인공지능 기술이 활용됐다. 선수 움직임과 경기 데이터를 통합 분석해 전략 수립에 반영하는 방식이다. 빙상과 설상 종목에서 기록 단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데이터 활용 비중이 커졌다는 설명이다.

심리 지원도 강화됐다. 스포츠 정신의학 전문의를 통한 상담이 운영됐다. 대형 국제대회에서 부담감이 경기력에 영향을 미친 사례가 반복되면서 심리 관리 비중이 확대됐다.

현지 적응 지원도 포함됐다. 경기장이 여러 지역에 분산된 점을 고려해 급식 지원 체계를 구축했다. 밀라노와 코르티나담페초, 발텔리나 등 3개 지역에 급식지원센터가 설치된다. 대회 기간 약 3500식 규모의 한식 도시락이 제공될 예정이다.

선수단 지원 방식은 과거와 달라졌다. 단순 훈련 지원에서 벗어나 안전, 데이터, 심리, 식단까지 포함한 통합 관리 형태로 확대됐다. 동계 종목 특성상 환경 변수 영향을 크게 받는 점을 고려한 조치다.

국제 경쟁 환경도 변화하고 있다. 주요 국가들은 데이터 분석과 장비 기술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일부 종목에서는 장비 성능이 기록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구조가 강화됐다. 한국 역시 과학 기반 훈련 비중을 높이는 방향으로 대응하고 있다.

최휘영 문체부 장관은 “선수단이 안전하게 대회를 치르고 준비한 기량을 충분히 발휘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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