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정책

대한체육회,우리금융 협약…국가대표 지원 확대, 비인기 종목으로 확장

[사진:대한체육회회장 유승민우)과 우리금융그룹 임종룡회장(좌)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대한체육회가 우리금융그룹과 공식 후원 협약을 맺고 국가대표 선수단 지원 체계를 확대한다. 메인 종목 후원을 넘어 비인기 종목과 유망주 육성까지 지원 범위를 넓힌 점이 특징이다.

대한체육회는 1월 14일 서울 중구 우리금융그룹 본사에서 공식 파트너 후원 협약식을 열었다. 행사에는 유승민 대한체육회장과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우리금융그룹은 ‘팀코리아’ 공식 파트너로 참여한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아경기대회, 2028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등 주요 국제대회에 출전하는 국가대표 선수단을 후원한다.

후원 범위는 기존 방식보다 확대됐다. 엘리트 선수 지원에 더해 비인기 종목과 주니어 선수까지 포함하는 프로그램이 함께 추진된다. ‘우리 드림 브릿지’로 명명된 이 사업은 종목 간 지원 격차를 줄이고 유망주 육성을 강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사진:대한체육회-우리금융그룹 공식파트너 후원 협약식 사진(왼쪽부터)우리금융그룹 브랜드부문장 이정섭 상무, 근대5종 국가대표 성승민 선수, 임종룡 회장, 스노보드 류준수, 크로스컨트리 박재연, 크로스컨트리 이윤주, 대한체육회 유승민회장, 오지윤마케팅실장]

국내 스포츠 구조는 종목별 지원 편차가 큰 편이다. 축구, 야구 등 일부 종목에 후원이 집중되는 반면, 근대5종·동계종목 등은 상대적으로 지원이 제한적인 경우가 많다. 선수 개인 부담과 훈련 환경 격차로 이어지는 문제도 반복돼 왔다.

이번 협약은 이러한 구조를 일부 보완하려는 시도로 해석된다. 실제 협약식에는 근대5종 메달리스트와 동계종목 유망주들이 함께 참석해 후원 대상의 범위를 상징적으로 보여줬다.

다만 기업 후원 중심 구조에 대한 한계도 있다. 후원은 경기력 향상과 국제 경쟁력 확보에 직접적인 도움을 줄 수 있지만, 장기적인 선수 육성 체계를 대체하기는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기업 의사에 따라 지원 범위가 달라질 수 있다는 점도 변수다.

대한체육회는 민간 후원을 확대해 재정 기반을 보완한다는 입장이다. 국가대표 운영 비용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상황에서 공공 재원만으로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기업과의 협력 모델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기업 입장에서도 스포츠 후원은 브랜드 가치와 직결된다. 국제대회 성과와 연계된 이미지 효과, 사회공헌 활동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전략적 선택으로 활용된다.

이번 협약은 스포츠 저변 확대까지 연결하려는 시도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다만 비인기 종목 지원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체계로 이어질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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