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아프·프리즈 서울, 2031년까지 동행…한국화랑협회 재계약 확정

한국화랑협회가 키아프 서울과 프리즈 서울의 공동 개최 체제를 2031년까지 이어가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서울은 앞으로도 국내외 미술시장이 만나는 핵심 아트페어 무대로서 위상을 이어가게 됐다.
한국화랑협회는 18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임시총회에서 프리즈 서울과의 공동 개최 계약을 5년 연장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협회에 따르면 투표에 참여한 회원 가운데 기권 1명을 제외한 전원이 재계약에 찬성했다.
프리즈는 2003년 영국 런던에서 시작된 세계적 아트페어로, 스위스의 아트바젤과 함께 글로벌 미술시장을 대표하는 행사로 꼽힌다. 프리즈는 지난 2022년부터 키아프 서울과 함께 서울에서 동시 개최를 시작했으며, 기존 계약은 2026년 행사까지로 예정돼 있었다.
이번 재계약으로 키아프와 프리즈의 서울 동시 개최는 2031년까지 유지된다. 한국화랑협회 안팎에서는 지난 4년간 두 행사의 공동 개최가 한국 미술의 국제적 인지도를 높이고, 국내 화랑들의 해외 네트워크 확대와 실질적 성과 창출에도 도움이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협회 관계자는 “프리즈 측도 이미 재계약 의사를 밝힌 상태”라며 “구체적인 조건과 세부 협의는 앞으로 추가 논의를 거쳐 확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결정을 계기로 키아프 서울의 고유한 정체성을 더욱 강화하고, 글로벌 아트페어로서 입지를 공고히 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결정은 서울이 아시아 미술시장의 주요 거점으로 자리매김하는 데에도 힘을 보탤 전망이다. 키아프의 국내 기반과 프리즈의 국제적 브랜드가 결합한 공동 개최 모델이 향후 5년 더 이어지면서, 서울 아트위크의 확장 가능성에도 관심이 쏠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