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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상동맥질환, 평생 아스피린 복용 시대 끝나나?

혈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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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병 환자에게 필수적으로 처방되던 아스피린이 새로운 연구결과로 인해 도전을 받고 있다. 최근 진행된 대규모 임상연구 두 건이 관상동맥질환 환자들의 장기 항혈소판 치료에서 기존의 아스피린보다 클로피도그렐이 더욱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입증한 것이다.

서울대병원과 삼성서울병원 연구팀은 경피적관상동맥중재술(PCI)을 받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아스피린과 클로피도그렐을 비교하는 연구를 각각 진행했다. 이 연구들에서는 PCI 후 일정기간 아스피린과 클로피도그렐을 병용하는 기존의 치료 방식을 거쳐 이후 약제를 단독으로 사용했을 때 어떤 약제가 더 효과적인지를 검증했다.

서울대병원의 HOST-EXAM 연구에서는 클로피도그렐 복용군이 아스피린 복용군보다 24개월간 복합적인 사건(사망, 심근경색, 뇌졸중 등)의 발생 위험을 27% 낮추었다고 보고했다. 특히 클로피도그렐은 허혈성 사건 및 출혈 발생률에서도 아스피린보다 유의미한 우수성을 나타냈다.

삼성서울병원의 SMART-CHOICE 3 연구 또한 클로피도그렐의 우수성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고위험 환자군에서 클로피도그렐이 심근경색과 같은 허혈성 사건 발생 위험을 아스피린보다 평균 29% 낮췄다고 밝혔다. 특히 심근경색 발생 위험을 46%까지 감소시켜 더욱 주목받았다.

무엇보다 두 연구 모두 클로피도그렐이 아스피린과 비교하여 출혈 위험을 증가시키지 않았다는 점이 이례적이다. 이는 기존 의학계의 상식을 뒤집는 결과로 평가되고 있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미국심장학회 등 국제적인 학술대회에서 큰 관심을 모았으며, 앞으로 심장질환 환자들에게 처방되는 치료 지침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이제 클로피도그렐이 아스피린을 대신해 심장질환 환자의 장기 유지요법에서 우선적으로 고려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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