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산업

“귀가 작으면 돈도 새나간다?” “귀에 필러 넣는 시대”…이현이 ‘재물 복’ 위한 뷰티 시술

모델 겸 방송인 이현이(41)가 최근 유튜브 채널 ‘티티 스튜디오’의 관상 분석 콘텐츠 ‘관상학개론’에 출연해 ‘귀 필러’를 맞은 사실을 고백하며 화제를 모았다. 이를 통해 단순히 외모를 가꾸는 차원을 넘어 ‘운을 관리하는’ 뷰티 트렌드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콘텐츠에서 이현이는 개그우먼 김지민과 함께 관상 전문가의 상담을 받는 과정에서 “귀가 작아 재물이 새어나갈 수 있다”는 지적을 받았고, 이에 따라 귀에 필러 시술을 했다고 밝혔다. 사주와 관상, 그리고 현실의 뷰티 트렌드까지 교차하는 흥미로운 순간이다.

■ “귀는 재물 창고”…관상에서의 의미
관상학에서는 귀를 ‘천복(天福)’을 상징하는 부위로 본다. 특히 귓볼이 크고 도톰한 사람들이 여유와 재물복이 따른다는 해석은 오랫동안 이어져왔다. 이를 바탕으로 과거에도 귀 모양을 교정하거나 도톰하게 만드는 시술이 은근히 존재해왔다. 이현이의 ‘귀 필러’ 역시 이런 관념적 해석에 따른 선택으로 보인다.

■ ‘운명형 성형’의 부상, 심리적 만족도는?
이현이의 사례는 단순한 외모 개선을 넘어, 삶의 방향을 ‘운 좋게’ 이끌고 싶은 심리에서 출발한다. 최근들어 관상 성형, 사주 성형, 풍수 인테리어 등 이른바 ‘운명개조’ 트렌드가 디지털 세대를 중심으로 퍼져가고 있다. 이들은 단순히 예뻐 보이기보단 ‘좋은 기운’을 받고 싶은 마음으로 이런 선택을 한다.

뷰티 전문가들은 이 트렌드를 ‘감성 주도 뷰티’라 분석한다. 외적 변화 자체보다 자신감을 얻게 되는 과정이 핵심이라는 것이다. 특히 외부 환경이나 경기 침체로 심리적 불안이 커질 때 사람들은 운명론에 기대는 경향을 보인다. 이현이처럼 대중을 상대하는 방송인들에게는 관상과 이미지가 곧 경쟁력인 셈이다.

이현이의 발언은 단발성 고백에 그치지 않고, 뷰티 업계 내 트렌드 재조명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검색 포털에서는 ‘귀 필러’, ‘관상 성형’ 같은 키워드가 상위에 올랐고, 시술 병원을 찾는 젊은 고객 문의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그러나 한편에서는 외모와 운명을 연결 짓는 접근이 ‘신체 불안’을 부추길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특히 이현이처럼 영향력 있는 셀럽의 발언은 청소년층에게도 영향을 줄 수 있기에, 보다 책임 있는 커뮤니케이션이 요구된다.

■뷰티 vs 심리 치료
대한의료협회 관계자는 “귀 필러는 통상적으로 귓불이 너무 작아 보일 때 시술하는 미용적 접근이었으나, 요즘은 ‘재물 복’ 등 상징성을 이유로 내원하는 고객이 늘고 있다. 다만 이런 시술이 심리적 안정감을 줄 수는 있지만, 결국 삶의 만족은 ‘내면의 필러’도 채워져야 한다”며, “외모를 계기로 자신감을 얻을 순 있어도 궁극적인 행복까지 보장하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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