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박물관·한식진흥원, K컬처 확산 위해 손잡아

국립중앙박물관과 한식진흥원이 한국 문화 확산을 위한 협력에 나선다. 두 기관은 문화유산과 한식을 함께 알리는 방식으로 K컬처의 외연을 넓히겠다는 구상이다.
국립중앙박물관은 25일 서울 용산구 박물관에서 한식진흥원과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한국 문화유산과 한식이라는 두 자산을 연계해 보다 입체적인 홍보 효과를 내고, 국민들에게도 풍성한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각자가 가진 전문성과 자원을 바탕으로 한국 문화유산과 한식의 국내외 확산을 위해 함께 협력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관련 행사와 홍보 프로그램을 공동 기획·운영하고, 산업 동향과 학술 정보를 교류하며, 워크숍과 세미나 같은 교육 프로그램도 함께 개발하기로 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이번 협력을 통해 박물관이 보유한 문화유산 콘텐츠와 한식진흥원의 전문성이 결합하면 새로운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형의 유산과 무형의 식문화를 함께 보여주는 방식으로 한국 문화의 깊이와 매력을 더 넓게 전달하겠다는 뜻이다.
양 기관은 특히 내년 7월부터 10월까지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시실2에서 열릴 예정인 ‘우리들의 밥상’ 전시와 연계한 협력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이 전시는 음식과 문화유산을 함께 조명하는 자리로, 한국인의 삶과 문화가 밥상이라는 일상적 공간에서 어떻게 드러나는지를 보여주는 방향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10월 열리는 한식 컨퍼런스 등 후속 협력 사업도 본격화할 계획이다.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은 이번 협약이 박물관이 지닌 문화유산과 이야기들이 한식이라는 친숙하고 매력적인 콘텐츠와 만나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는 출발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앞으로 두 기관의 협력을 통해 국내 관람객은 물론 해외 대중도 K컬처의 다양한 매력을 더 깊이 체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규민 한식진흥원 이사장도 양 기관의 전문성과 자원을 적극 활용해, 국민과 해외 대중이 한식을 통해 한국 문화를 자연스럽게 접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