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문화

‘충주맨’ 김선태, 퇴직 이유 직접 밝혀…“더 벌고 싶었고, 자유롭게 해보고 싶었다”

‘충주맨’ 김선태. 사진| 유튜브

충주시 유튜브 채널 운영으로 이름을 알린 김선태가 공직을 떠난 배경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그는 개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퇴직을 둘러싼 여러 해석에 선을 그으며, 더 자유로운 환경에서 자신의 역량을 시험해보고 싶었다고 밝혔다.

3일 공개된 개인 유튜브 영상에서 김선태는 자신이 이제 더 이상 ‘충주맨’이 아니라고 말했다. 먼저 그는 일각에서 제기된 이른바 ‘밀려난 것 아니냐’는 시선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자신의 퇴직이 의도와 다르게 비춰진 부분이 있다면서, 실제로는 그런 상황이 전혀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자신의 퇴직을 계기로 공무원 조직 전체를 비난하는 반응이 나오는 데 대해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충주시청 내부에서 따돌림을 당했다거나 조직에서 배척당했다는 식의 해석에도 동의하지 않았다. 오히려 많은 공무원들이 도와줬고, 새로운 시도를 하는 과정에서 일부 맞지 않는 부분은 있었더라도 이해해주는 사람들이 더 많았다고 했다.

김선태는 퇴직을 결심한 배경으로 자신의 목표와 향후 가능성을 언급했다. 그는 100만 구독자 달성을 하나의 목표로 삼아왔고, 그 지점까지 왔다면 자신이 해야 할 몫은 어느 정도 해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후 여러 제안을 받으면서 고민이 깊어졌고, 결국 보다 자유롭게 활동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그는 퇴직 이유 가운데 가장 큰 부분으로 경제적인 동기를 숨기지 않았다. 더 많은 수입을 얻고 싶었다는 점을 솔직하게 인정하며, 새로운 도전이라고 포장되기도 하지만 결국 더 나은 조건을 찾아 움직이는 것이 현실적인 이유라고 말했다.

앞으로의 계획도 밝혔다. 그는 나이가 더 들기 전에 자신의 역량을 본격적으로 펼쳐보고 싶다고 했고, 결과가 어떻게 되든 후회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유튜버로 자리 잡고 싶다는 바람도 전했다.

김선태는 2016년 9급 공무원으로 공직에 입문한 뒤, 2018년부터 충주시 SNS 홍보 업무를 맡으며 주목받기 시작했다. 특유의 재치 있는 영상과 이른바 B급 감성 콘텐츠로 큰 화제를 모았고, 지방자치단체 홍보의 성공 사례로 자주 거론됐다. 이런 성과를 인정받아 비교적 이른 시기에 6급으로 승진하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그는 지난달 공직에서 물러나며, ‘충주맨’으로 살아온 시간이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시기였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에는 직접 퇴직 이유를 설명하며, 앞으로는 공무원 김선태가 아닌 개인 창작자로서 새로운 길을 가겠다는 뜻을 보다 분명히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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