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노 신성 김세현(18), 세계적 ‘롱 티보 콩쿠르’ 정상
피아니스트 김세현(18)이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세계적인 권위의 롱 티보 국제 콩쿠르에서 피아노 부문 우승을 차지했다. 결선에서 김세현은 바스티앙 스틸 지휘의 프랑스 공화국 근위대 오케스트라와 함께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3번을 연주해 청중의 열렬한 박수를 받았다.
특히 그는 결선 무대에서 최고의 연주자로 선정됨과 동시에 청중상을 비롯한 여러 특별상도 수상해 음악적 실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2007년생인 김세현은 이미 2018년 금호영재콘서트에서 데뷔해 음악적 잠재력을 인정받았으며, 2023년에는 클리블랜드 국제 청소년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과 함께 다양한 특별상을 획득하며 주목을 받았다.
현재 김세현은 하버드대학교에서 영문학 학사 과정과 뉴잉글랜드 음악원에서 피아노 연주 석사 과정을 동시에 이수하는 독특한 5년 복수학위 프로그램에 재학 중이다. 그는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당 타이 손과 백혜선의 지도를 받으며 국제적인 무대 경험을 쌓아왔다.
같은 대회에서 또 다른 주목을 받은 한국인 피아니스트 이효(18)는 2위 없는 3위를 기록했다. 이효는 과거 2018년 ‘뮤지컬 다이아몬드’ 국제 콩쿠르에서 피아노와 바이올린 두 부문 모두에서 최고 성적을 거두며 두각을 나타낸 바 있다. 그는 지난해 같은 콩쿠르에서 공동 우승한 피아니스트 이혁과 형제 관계로 알려져 있다.
롱 티보 국제 콩쿠르는 1943년 프랑스의 전설적인 음악가 마르그리트 롱과 자크 티보가 창설한 대회로, 세계의 젊은 음악 인재들에게 가장 권위 있는 무대 중 하나로 손꼽힌다.
김세현은 이번 우승으로 상금 약 3만5천 유로(약 5천6백만 원)를 받으며, 몬테 카를로 오페라 극장과 베르사유 왕실 오페라 극장 등 세계 주요 음악 무대에 초청받는 기회를 얻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