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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시대 써니, SM 떠나 삼촌 이수만의 새 기획사 A2O에서 연습생 디렉팅…제2의 행보 시동

한동안 연예계에서 조용했던 소녀시대의 써니가 음악 산업의 이면에서 새로운 존재감을 드러냈다. SM엔터테인먼트를 떠난 이후 별다른 공식 활동 없이 지내던 그는 최근 이수만이 설립한 신생 기획사 A2O 엔터테인먼트의 연습생 트레이닝 현장에서 모습을 드러내며 주목받고 있다.

A2O는 지난 7일 공식 계정을 통해 ‘A2O 연습생 여름 트레이닝 캠프 2024 하이라이트’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미국 현지에서 진행된 연습생 트레이닝 장면이 담겼으며, 그 중심에 써니가 있었다. 그는 녹음실 콘솔 박스에 앉아 직접 연습생들의 노래를 디렉팅하고 조언을 아끼지 않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편안한 차림에도 불구하고 프로페셔널한 태도를 잃지 않은 써니의 모습은, 그가 단순한 참여자가 아니라 실질적인 제작진의 일원으로 활동하고 있음을 암시했다.

써니는 지난해 8월 SM과의 전속계약을 종료한 이후 별다른 공식 활동 없이 조용히 시간을 보내왔다. 소녀시대 멤버로서 오랜 시간 활동해온 그는, 팬들의 기대와 궁금증 속에서 비교적 조용한 행보를 이어갔지만, 이번 영상 공개로 인해 그의 새로운 시작이 본격화되는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특히 이번 활동이 주목받는 이유는 써니의 가족적 배경과도 무관치 않다. 그는 A2O를 설립한 이수만 프로듀서의 조카로, 이수만의 형이자 스타월드 대표였던 이수영의 막내딸이다. 이수만은 SM 3.0 체제 개편 이후 회사를 떠났고, 하이브와의 주식 거래를 통해 3년간 국내 음반 프로듀싱에서 손을 떼겠다는 경업 금지 조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그는 중국 등 해외를 중심으로 새로운 프로젝트를 전개 중이며, A2O는 그 핵심 거점 중 하나로 자리 잡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써니의 A2O 참여는 단순한 친인척 간의 협업을 넘어, 경험 많은 2세대 아이돌 출신 아티스트가 차세대 인재 양성에 나섰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업계에서는 써니가 향후 A2O에서 프로듀싱이나 트레이닝 전반에 깊이 관여할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점치고 있다.

써니의 등장으로 A2O의 연습생 프로젝트 역시 더욱 주목받을 전망이다. 한때 대중의 사랑을 받았던 아이돌 출신 아티스트가 다시금 제작자의 자리에서 새로운 스타를 키우는 도전에 나섰다는 점에서, K-팝 산업의 흐름 또한 점차 다층화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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