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베토벤〉 3차 티켓 18일 오픈…7월 11일부터 26일 공연 회차 예매

뮤지컬 〈베토벤〉이 오는 6월 18일 오전 11시 3차 티켓 예매를 시작한다. 이번 티켓 오픈 대상 회차는 2026년 7월 11일부터 7월 26일까지의 공연이다.
뮤지컬 〈베토벤〉은 2026년 6월 9일부터 8월 11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관람 등급은 8세 이상으로, 2019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까지 관람할 수 있다. 공연 시간은 일자와 요일에 따라 다르게 운영되므로 예매 전 회차별 시간을 확인해야 한다. 티켓 가격은 VIP석 18만 원, R석 15만 원, S석 12만 원, A석 10만 원, B석 8만 원이다.
작품은 청력을 잃어가는 고통 속에서도 끝내 음악을 포기하지 않았던 루드비히 반 베토벤의 삶을 무대 위에 펼쳐낸다. 1810년 비엔나를 배경으로, 한 시대의 형식을 깨고 새로운 음악의 길을 연 거장이 절망을 넘어 자신만의 선율을 완성해가는 과정을 그린다. ‘모든 소리가 사라진 순간 비로소 완성된 불멸의 선율’이라는 작품의 정서는 베토벤의 고독과 열망, 그리고 예술가로서의 투쟁을 압축한다.
이번 시즌의 〈베토벤〉은 한층 강렬해진 서사와 깊어진 음악을 내세운다. 찬란한 샹들리에가 빛나는 궁중 무도회, 장미 정원, 비엔나 궁정극장, 구시가지 골목, 증권거래소, 콘서트홀 개관식 등 시대적 공간을 구현한 무대는 19세기 비엔나의 공기와 인물들의 갈등을 입체적으로 보여준다. 화려한 미장센과 대극장 규모의 무대 연출은 관객을 베토벤이 살았던 시대의 한복판으로 이끈다.
음악 역시 작품의 핵심이다. 〈월광〉, 〈비창〉, 〈열정〉 소나타와 교향곡 9번 ‘합창’ 등 베토벤의 대표 선율에 실베스터 르베이의 신곡이 더해져 클래식의 깊이와 현대 뮤지컬 음악의 감각을 함께 전한다. 익숙한 선율은 인물의 감정과 만나 새로운 극적 에너지로 확장되며, 베토벤의 내면에 자리한 고독과 분노, 희망을 더욱 선명하게 드러낸다.
이야기는 1810년 비엔나에서 시작된다. 천재 작곡가 루드비히 반 베토벤은 점차 청력을 잃어가며 창작의 벽에 부딪힌다. 후원자인 킨스키 공작의 연회장에서 귀족들의 조롱에 분노한 그는 연주를 중단하고 폭언을 쏟아내고, 결국 후원 중단이라는 위기를 맞는다. 여기에 동생 카스파와의 갈등까지 겹치며 베토벤의 고립은 깊어진다.
베토벤의 곁에는 그의 내면을 이해하는 친구 안토니 브렌타노가 있다. 그러나 킨스키 공작의 법률 고문 피초크가 그의 청력 상실을 대중 앞에 폭로하려 하면서 베토벤은 다시 한번 무너질 위기에 놓인다. 작품은 프라하 콘서트홀 개관 공연이라는 마지막 기회를 통해, 세상의 억압과 개인적 절망을 넘어 예술가가 자신의 운명을 다시 써 내려가는 과정을 그린다.
주요 인물로는 청력을 잃어가는 고통 속에서도 영혼의 음악을 찾으려는 루드비히 반 베토벤, 그에게 영감을 주는 안토니 브렌타노, 형을 사랑하지만 억눌린 반항심을 품은 동생 카스파 반 베토벤, 냉철한 은행가 프란츠 브렌타노, 토니의 조력자 베티나 브렌타노, 베토벤의 몰락을 설계하는 피초크, 그리고 베토벤을 후원하면서도 그를 통제하려는 킨스키 공작이 등장한다.
뮤지컬 〈베토벤〉은 절망의 심연에서 피어난 예술의 힘을 통해 관객에게 용기와 위로를 전하는 작품이다. 세종문화회관과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EMK뮤지컬컴퍼니와 롯데컬처웍스가 제작에 참여한다. 단체 예약은 20인 이상 동일 회차·동일 등급 관람 시 예매처 고객센터를 통해 문의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