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정책

지역 대중음악 공연에 최대 3억 지원…문체부, 비수도권 개최 활성화 공모

[문체부로고]

문화체육관광부가 수도권에 집중된 대중음악 공연을 지역으로 확산하기 위해 비수도권 공연 지원 사업에 나선다. 공연 규모에 따라 운영비를 차등 지원하며, 초대형 공연의 경우 최대 3억 원까지 받을 수 있다.

문체부는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함께 ‘대중음악 공연 지역 개최 활성화 지원’ 사업 공모를 16일부터 30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서울·인천·경기를 제외한 지역에서 열리는 대중음악 공연을 대상으로 하며, 지역 주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고 지역 음악 산업에 활력을 불어넣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번 사업은 문체부가 추진 중인 ‘우리 동네에도 이게 오네!’ 사업의 하나로 마련됐다. 수도권에 몰린 공연 콘텐츠를 지역으로 분산해 문화 격차를 줄이겠다는 취지다. 지원 대상에는 단독 콘서트와 음악 축제 등 다양한 형태의 공연이 포함되지만, 다른 행사나 축제의 부대 프로그램으로 편성된 공연은 제외된다.

문체부는 공연 규모에 따라 ‘초대형’, ‘대형(단독)’, ‘중형’ 등 3개 부문으로 나눠 총 20개 공연을 선정할 계획이다. 초대형 부문은 총 객석 1만 석 이상 공연 1건을 뽑아 최대 3억 원을 지원한다. 대형 부문은 회차당 객석 3000석 이상 1만 석 미만의 단독 공연 5건을 선정해 각각 최대 1억4000만 원을 지원한다. 중형 부문은 회차당 객석 1000석 이상 3000석 미만 공연 14건을 대상으로 하며, 최대 지원액은 9500만 원이다.

선정된 공연에는 장소와 장비 임차료, 홍보·마케팅 비용, 무대 제작비 등 실제 공연 운영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한다. 다만 전체 사업비의 최소 10%는 자체 부담해야 한다.

특히 이번 공모에서는 지역 음악인과의 연계도 평가 요소에 반영된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지원하는 ‘지역 음악창작소’의 2025년 사업에 참여한 이력이 있는 음악인이 공연에 함께할 경우 가점을 받을 수 있다. 지역 공연 생태계와 상생 구조를 만들겠다는 의도가 담겼다.

신청은 4월 30일 오전 11시까지 이나라도움 누리집을 통해 받는다. 문체부와 콘진원은 5월 중 서면평가와 발표평가를 거쳐 최종 선정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문체부는 이번 사업이 지역 주민의 공연 접근성을 높이는 동시에 관광과 소비 활성화 등 지역경제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성희 문체부 콘텐츠미디어산업관은 대중음악 공연이 여전히 수도권에 집중돼 있는 만큼, 이번 지원을 통해 지역의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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