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부산서 세계 191개국 모였다…‘공정한 스포츠’ 논의하는 세계도핑방지기구 총회 개막

세계 191개국 스포츠 관계자들이 부산에 모여 공정한 스포츠의 미래를 논의하는 자리가 열렸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일 부산 벡스코에서 ‘2025 세계도핑방지기구 총회’가 개막했다고 밝혔다. 이번 총회는 세계도핑방지기구가 주최하고 부산시와 한국도핑방지위원회가 주관하며, 문체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하는 도핑 방지 분야 최대 규모의 국제회의다.

총회 개막에 앞서 최휘영 문체부 장관은 지난 1일 부산 벡스코에서 위톨드 반카 세계도핑방지기구 회장과 양양 부회장을 만나 도핑 없는 공정한 스포츠 실현을 위한 국제 연대의 중요성에 공감대를 이뤘다. 최 장관은 부산 총회의 성과를 바탕으로 선수 보호와 도핑 예방 교육 등에서 국제사회와의 협력을 더욱 확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같은 날 저녁에는 부산 해운대 APEC 누리마루하우스에서 최 장관 주재의 사전 만찬도 열렸다. 최 장관은 환영사에서 “선수에게 공정한 기회를 보장하고 스포츠의 신뢰를 지키기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카 회장은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 명예위원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하며 재임 시절 공정한 스포츠를 위한 활동을 기념했다.

최 장관은 2일에는 바흐 명예위원장과 커스티 코번트리 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장을 각각 만나 국제올림픽위원회와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바흐 명예위원장은 최 장관의 실용적 접근과 추진력을 높이 평가하며 앞으로 한국과 국제올림픽위원회 간 협력이 더욱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코번트리 위원장도 평창동계올림픽과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등 한국과 국제올림픽위원회가 쌓아온 협력에 감사를 표했다. 이에 최 장관은 한국이 공정한 스포츠 환경 조성을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올림픽 무브먼트에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최 장관은 아랍에미리트와 아제르바이잔, 에스토니아, 카자흐스탄 등 4개국 문화·체육 분야 장차관과 양자 회담도 진행했다. 회담에서는 엘리트 체육과 태권도, 관광, 게임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 확대 방안이 논의됐다.

이날 오후 5시에 열린 개회식에는 세계 191개국 스포츠 관계자 2000여 명이 참석했다. 최 장관은 환영사에서 “스포츠는 사회의 축소판이며 경기장은 공정함을 시험하고 정직함을 증명하는 곳”이라며 “대한민국은 공정하고 깨끗한 스포츠라는 인류 공동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국제사회와 함께 책임 있게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번 총회 홍보대사이자 한국도핑방지위원회 선수위원인 김연경은 개회식에서 청소년들을 향한 메시지도 전했다. 김연경은 “선수로서 수많은 도핑검사를 받으며 교육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절실히 느껴왔다”며 “한국은 체험형 교육과 선수위원 상담 등 다양한 교육 혁신을 통해 도핑 예방에 힘쓰고 있다. 교육은 선수 보호와 공정한 스포츠 확산의 핵심 수단”이라고 강조했다.

개회식에서는 미디어 영상과 결합한 큰북 공연과 갓을 쓰고 음악에 맞춰 선보인 태권도 공연 등도 펼쳐져 한국 문화의 역동성과 창의성을 알렸다. 부산 광안대교에는 ‘정정당당하게 경기하라, 세계도핑방지기구를 환영합니다’라는 메시지가 표시돼 총회 개최 분위기를 더했다.

이번 총회는 3일과 4일 분과 회의에 이어 5일 이사회와 폐회식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최 장관은 “대한민국은 세계도핑방지기구 이사국으로서 국제 협력 체계를 적극 이끌고, 부산 총회를 계기로 아시아 도핑방지 협력의 중심국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