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전시

수원 일월수목원 ‘나무가 만든, 수원의 마을’ 12월 31일까지 전시

수원 지명에 남은 나무의 흔적으로 옛 마을 풍경을 되짚는 기획전시가 일월수목원에서 연말까지 이어진다. 전시 제목은 ‘나무가 만든, 수원의 마을’로, 수원시가 12월 31일까지 일월수목원 방문자센터 1층에서 운영한다.

이번 전시는 수원의 동네 이름 속에 남아 있는 자연환경과 생활의 흔적을 풀어낸 자리다. 나무와 숲이 도시와 마을의 형성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보여주며, 지명에 스며 있는 옛 풍경을 오늘의 도시와 연결해 살펴보게 한다.


송죽동부터 행궁동까지, 지명 속 나무를 따라가는 전시


전시에서는 수원 지명에 담긴 나무 이야기를 중심으로 11개 동의 유래와 역사·문화를 소개한다. 수원이 공개한 전시 안내에 따르면 송죽동의 소나무·대나무, 파장동의 파초, 율천동의 밤나무, 조원동의 대추나무, 오목천동의 벽오동나무, 세류동의 버드나무, 당수동의 산사나무, 매교동의 팽나무, 행궁동의 뽕나무, 매탄동의 배나무, 신동의 신나무가 전시의 주요 소재다.

관람객은 소나무와 대나무가 우거졌던 송죽동, 파초가 자라던 파장동, 버드나무가 많았던 세류동, 뽕나무밭에서 이름이 유래한 행궁동처럼 동네 이름에 남은 자연의 흔적을 살펴볼 수 있다. 익숙한 지명을 식물과 생활사의 관점에서 다시 읽게 한다는 점이 이 전시의 특징이다.


생성형 AI로 재구성한 옛 수원 마을 풍경도 함께 선보여


전시장에서는 생성형 인공지능을 활용해 재구성한 과거 수원 마을 풍경 이미지도 볼 수 있다. 도시화 이전의 숲과 들판, 하천 주변 경관을 시각적으로 풀어내 지명 속에 남은 자연과 마을의 기억을 보다 구체적으로 떠올릴 수 있게 했다.

수원이 공개한 전시 설명에는 별도의 참여 작가 명단이나 개별 작품명이 확인되지는 않는다. 대신 지명과 식생, 마을의 생활상을 묶은 해설과 재구성 이미지를 중심으로 전시가 꾸려진 것으로 안내돼 있다.


관람 시간과 입장료


전시는 일월수목원 방문자센터 1층에서 관람할 수 있다. 일월수목원은 수원시 장안구 일월로 61에 있으며 관람 시간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다. 매표와 입장 마감은 오후 5시다.

휴원일은 매주 월요일이며, 월요일이 공휴일이면 다음 날 쉰다. 입장료는 개인 기준 성인 4000원, 청소년 2500원, 어린이 1500원이다. 6세 이하와 65세 이상은 무료다. 수목원 관람권으로 입장하는 공간인 만큼 전시만 별도로 분리 운영한다는 안내는 확인되지 않았다.

가을철 야간 프로그램을 알리는 수원시 안내에서도 일월수목원 방문자센터 전시로 이 기획전시가 계속 운영 중인 것으로 소개되고 있다. 수원의 오래된 지명과 나무의 관계를 차분히 살펴보고 싶다면, 연말 전까지 들러볼 만한 전시다.

자료: 수원시, 수원시 행사·축제 ‘[일월수목원] 「나무가 만든, 수원의 마을」 기획전시’(2026); 수원시 공보관, 보도자료 ‘수원 일월수목원으로 ‘나무가 만든, 수원의 마을’ 보러 오세요!’(2026-06-04); 수원관광, ‘일월수목원’ 이용안내(2026-05-12); 일월수목원, ‘운영안내’(열람 2026-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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