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정책사회

울주문화재단, 반구천 암각화 IP 콘텐츠 개발팀 모집…팀별 400만원 지원

울주군 문화예술단체 4팀 안팎 선정
문화상품·체험 콘텐츠 개발부터 울산문화박람회 실증까지 연계

울주문화재단이 유네스코 세계유산 반구천 암각화의 역사와 이미지를 활용해 새로운 문화콘텐츠를 개발할 ‘울주로 플레이어’ 참여팀을 모집한다.

이번 공모는 ‘코드명: 반구천, 선사의 시간을 깨우다’를 주제로 진행된다. 선정팀은 반구천의 역사와 이야기를 바탕으로 문화상품과 체험형 콘텐츠를 개발하고, 전문가 멘토링과 현장 시연, 울산문화박람회 참가를 통해 사업성과 시장성을 검증하게 된다.

모집 규모는 4개 팀 안팎이다. 활동 기간은 8월부터 11월까지며, 반구천 지식재산권을 활용한 로컬 문화콘텐츠 공동 연구·개발이 사업의 핵심이다. 재단은 교육과 멘토링, 시제품 제작, 현장 실증에 이르는 전체 과정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최근 3년간 3건 이상의 활동 실적을 보유한 울주군 소재 문화예술 법인·단체나 울주군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문화활동단체다. 사업자등록증이나 고유번호증을 보유해야 하며, 재단이 운영하는 워크숍과 멘토링, 시연, 박람회 등 필수 일정에 참여할 수 있어야 한다.

이번 사업은 아이디어 제안만으로 끝나는 공모가 아니다. 선정팀은 반구천 선사문화 현장을 조사하고, 재단이 개발한 반구천 암각화 도상 디자인 소스를 활용해 문화상품 1종 이상과 체험형 콘텐츠 1종 이상을 개발해야 한다.

활동은 브랜딩 워크숍부터 시작된다. 8월 20일과 31일 두 차례 워크숍을 통해 반구천 IP의 특성과 콘텐츠 기획 방법을 익히고, 9월부터 10월까지 디자인·브랜딩·상품화 분야 전문가의 멘토링을 받는다. 멘토링은 총 5회 이상 진행되며 온라인과 오프라인 회의에 참여해야 한다.

멘토링 과정에는 인공지능 기반 프로그램 교육도 포함된다. 선정팀은 개발 진행 상황을 공유하고 전문가 피드백을 바탕으로 콘텐츠의 디자인과 상품성, 운영 방식을 보완하게 된다.

10월 28일과 29일에는 시제품과 체험 프로그램을 현장에서 시험한다. 개발한 콘텐츠를 시민에게 선보이고 이용 반응과 운영 가능성을 확인하는 단계다.

최종 결과물은 11월 26일부터 29일까지 열리는 울산문화박람회에서 공개된다. 선정팀은 박람회 전 기간 동안 문화상품을 전시하고, 최소 이틀 동안 하루 5회 이상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야 한다. 전시와 체험, 판매를 통해 콘텐츠의 시장성과 확장 가능성을 검증하는 구조다.

팀별 지원금은 400만원이다. 문화상품과 시제품 제작, 인공지능 프로그램 활용 등 콘텐츠 개발에 필요한 비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 분야별 전문가 멘토링과 공동연구 워크숍, 울산문화박람회 참가와 홍보도 함께 지원된다.

지원금을 받는 팀은 문화상품과 체험형 콘텐츠를 모두 완성해야 한다. 필수 멘토링이나 박람회 일정에 참여하지 않으면 선정이 취소되거나 지원금 환수 조치를 받을 수 있다.

심사는 행정검토와 발표심사로 진행된다. 1차에서는 신청 자격과 제출서류를 확인하고, 2차에서는 팀당 약 15분 동안 발표와 인터뷰를 실시한다.

평가항목은 사업 이해도와 기획성 30점, 콘텐츠 창의성과 활용성 40점, 사업 수행역량 30점이다. 가장 높은 배점은 반구천 암각화 도상 디자인을 활용한 콘텐츠의 차별성, 사업화 가능성, 확장성에 부여된다.

따라서 신청팀은 반구천 이미지를 상품 표면에 적용하는 수준보다, 암각화의 의미와 지역 서사를 콘텐츠 구조에 어떻게 반영할 것인지 구체적으로 제시해야 한다. 문화상품과 체험 프로그램이 서로 연결되고, 박람회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판매하거나 운영할 수 있는 모델을 제안하는 것이 중요하다.

동일한 제안으로 국가나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의 지원을 이미 받고 있거나 지원이 확정된 사업은 신청할 수 없다. 타인의 저작권이나 지식재산권을 침해할 가능성이 있는 콘텐츠, 정치·종교적 목적이나 특정 기업 홍보가 중심인 제안도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접수 기간은 7월 23일부터 8월 9일 오후 10시까지다. 신청자는 지원신청서와 개인정보 활용 동의서, 사업자등록증 또는 고유번호증, 포트폴리오를 이메일로 제출해야 한다. 우편과 방문 접수는 받지 않는다.

행정심의는 8월 10일, 발표심사는 8월 13일, 결과 발표는 8월 14일로 예정돼 있다. 다만 공고 개요에는 선정 발표일이 8월 18일로 별도 기재돼 있어 신청팀은 울주문화재단에 최종 일정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이번 공모는 세계유산을 보존 대상으로만 다루기보다 지역 창작자가 활용할 수 있는 문화콘텐츠 자원으로 확장하려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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