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전시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읽기의 기술’ 11월 27일 개막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이 그래픽 디자인의 변화와 읽기의 방식을 함께 짚는 전시 ‘읽기의 기술’을 오는 11월 27일부터 2027년 4월 11일까지 연다. 전시는 서울관 지하 1층 6·7전시실에서 열리며, 1970년대 인쇄 출판 분야에 한글 가로쓰기가 도입된 뒤 종이 매체에서 디지털 화면으로 이어진 시각언어의 변화를 추적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국립현대미술관이 공개한 전시 소개에 따르면 이번 전시는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바뀌는 환경 속에서 텍스트와 이미지의 관계를 연구해 온 디자이너들의 활동을 시대별로 재구성한다. 사진 식자와 옵셋 인쇄 기술이 부흥한 1970~80년대, 그래픽 툴과 웹 환경으로 이행한 1980~90년대, 물질과 비물질을 넘나드는 최근의 실험까지를 하나의 흐름으로 묶어 보여주겠다는 구상이다.


종이와 화면 사이, 그래픽 디자인의 변천사


전시의 핵심은 단순히 출판 디자인의 역사만 훑는 데 있지 않다. 미술관은 이번 전시를 통해 기술 발전이 시각문화와 맺어 온 관계를 살피고, 그래픽 디자인 실천의 흐름 속에서 한국미술의 저변을 확장하는 시도로 소개하고 있다. 책, 인쇄물, 활자, 화면이 서로 다른 매체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읽는 방식과 보는 방식을 함께 바꿔 왔다는 점을 전시장 안에서 이어 보겠다는 뜻에 가깝다.

현재 공개된 전시 상세 페이지에는 출품 작가와 작품 수가 아직 별도로 기재되지 않았다. 다만 전시 대표 이미지로는 정병규의 ‘테이프타이포그래피_책 시리즈’와 슬기와 민의 ‘테크니컬 드로잉’이 소개돼 있어, 인쇄와 그래픽 실험, 이미지 구성의 변화를 보여주는 작업이 포함될 가능성을 짐작하게 한다. 전체 출품작 목록은 추후 미술관이 추가 공개할 가능성이 있다.


어디서 언제 보나


전시는 서울 종로구 삼청로 30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지하 1층 6·7전시실에서 열린다. 관람 시간은 월·화·목·금·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수·토요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다. 미술관 정기 휴관일은 1월 1일, 설날, 추석이며 서울관 안내 페이지에는 임시 휴관일도 별도로 공지되고 있다.

관람료는 전시 상세 페이지에 아직 확정 표기가 없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관람 안내에는 기획전 개별 관람권은 전시별로 별도 책정되며, 기획전 3개 이상 운영 시 통합관람권은 1만원으로 안내돼 있다. 수요일과 토요일 오후 6시부터 9시까지의 야간 개장 시간에는 무료 관람이 가능하고, 매월 마지막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도 무료 관람일이다.

서울관은 안국역 1번 출구나 경복궁역 4번 출구, 광화문역 2번 출구에서 도보로 접근할 수 있다. 전시 일정이 길게 이어지는 만큼 삼청동 일대 방문 계획과 묶어 관람하기에도 무리가 없는 편이다.

자료: 국립현대미술관, 읽기의 기술 전시 상세 페이지(2026); 국립현대미술관, 2026년 청소년 대상 작품감상 교육 ‘MMCA 감상 더하기+’ 자료 배포 안내(2026);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관람정보 페이지(2026); 국립현대미술관, 2026년 전시계획 보도자료(2026)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