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P, 타임 ‘지속가능 성장기업’ 세계 1위…성장·재무·환경 모두 인정받아

JYP엔터테인먼트가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과 독일 시장분석업체 스태티스타가 발표한 ‘2026 세계 최고의 지속가능 성장기업’ 순위에서 세계 1위에 올랐다. 타임은 올해 순위의 최상단에 JYP를 올리며, 글로벌 음악 산업에서의 성장과 함께 환경 대응 노력까지 두루 주목했다.
타임은 12일(현지시간) 공개한 ‘World’s Best Companies in Sustainable Growth 2026’에서 JYP를 500개 기업 가운데 1위로 선정했다. JYP는 총점 97.59점을 기록했고, 지난해 같은 평가에서 세계 3위, 국내 1위에 오른 데 이어 올해는 세계 1위로 올라섰다.
이 순위는 단순한 친환경 평가가 아니다. 타임과 스태티스타는 매출 성장, 재무 안정성, 환경 영향 등 3개 항목을 동일 비중으로 반영해 기업을 평가했다. 매출은 2022년부터 2024년까지의 성장률과 업종 평균 대비 성과를 봤고, 재무 안정성은 피오트로스키 F-스코어와 알트만 Z-스코어, 최근 5년 수익성 등을 기준으로 삼았다. 환경 부문은 2023년 기준 스코프 1·2·3 배출량, 배출 집약도, 친환경 에너지 사용, 물 사용, 폐기물 관리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했다.
타임은 JYP를 소개하며 트와이스와 스트레이 키즈 등 글로벌 아티스트를 발굴·운영하는 회사로서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왔고, 2050 탄소중립 로드맵과 친환경 공연·굿즈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짚었다. 또 JYP가 국내 엔터테인먼트 업계 최초로 RE100을 달성했다고 소개했다.
JYP의 공식 ESG 공개 자료를 보면 회사는 2024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고, 환경·사회·지배구조 성과를 매년 공개하고 있다. 회사 측은 2024년 자회사 블루개러지까지 재생에너지 전환에 동참해 총 1027tCO₂eq의 온실가스를 감축했다고 밝혔다.
실적 측면에서도 성장세는 이어졌다. JYP는 2024년 연결 기준 매출 6018억원, 영업이익 1283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줄었지만, 매출은 증가했고 공연·MD 등 사업 포트폴리오가 확대되며 외형 성장 흐름을 유지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순위는 엔터테인먼트 기업이 단순히 콘텐츠 경쟁력만으로 평가받는 단계를 넘어, 재무 건전성과 환경 대응 역량까지 함께 검증받는 흐름을 보여준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특히 JYP는 지난해 국내 1위에서 올해 세계 1위로 올라서며, K팝 기업의 지속가능경영이 글로벌 기준에서도 경쟁력을 인정받을 수 있음을 입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