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미술관 과천, 11월 ‘조지아 오키프와 미국 모던아트’ 개막
국립현대미술관 과천에서 미국 모더니즘을 대표하는 화가 조지아 오키프의 작품을 중심으로 한 국제전이 오는 11월 문을 연다. 국립현대미술관이 공개한 전시 상세 정보에 따르면 예정 전시 ‘조지아 오키프와 미국 모던아트’는 11월 12일부터 2027년 3월 21일까지 과천관 1층 2전시실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시카고미술관의 알프레드 스티글리츠 컬렉션을 축으로, 20세기 전반 미국 모더니즘의 흐름을 함께 보여주는 구성이다. 국립현대미술관은 조지아 오키프를 비롯해 알프레드 스티글리츠, 존 마린, 마스든 하틀리, 아서 도브, 찰스 더뮤스, 폴 스트랜드, 에드워드 웨스턴 등의 작품 107점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오키프 대표작과 동시대 미국 작가들 한자리
공개된 출품작 이미지와 전시 소개를 보면, 이번 전시에서는 오키프의 ‘Blue and Green Music’(1919~1921), ‘Cow’s Skull with Calico Roses’(1931), ‘It Was Yellow and Pink III’(1960) 등을 만날 수 있다. 꽃과 색채의 리듬, 동물의 뼈와 사막 풍경처럼 오키프 작업을 상징하는 소재가 폭넓게 소개되는 셈이다. 미술관은 특히 오키프가 1929년 처음 찾은 뉴멕시코에서 얻은 풍경과 사물의 이미지를 어떻게 회화로 발전시켰는지에 주목하고 있다.
오키프만을 단독으로 조명하는 데서 그치지 않는 점도 이번 전시의 특징이다. 스티글리츠의 사진 ‘The Steerage’와 마스든 하틀리의 ‘The Last of New England – The Beginning of New Mexico’ 같은 작품이 함께 소개돼, 미국 작가들이 유럽 미술의 영향에서 벗어나 자신들만의 현대미술 언어를 만들어가던 과정을 한 전시 안에서 살필 수 있다. 국립현대미술관은 이를 통해 뉴욕의 스티글리츠 서클과 오키프의 창작 세계를 함께 보여주겠다는 구상이다.
과천관 1층 2전시실서 2027년 3월까지
관람료는 과천관 전시관람권 기준 3000원이다.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은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며, 매주 월요일과 1월 1일은 휴관한다. 매월 마지막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에는 무료 관람이 가능하다.
미술관은 경기도 과천시 광명로 313에 있다. 지하철 4호선 대공원역 2번 출구에서 도보로 이동할 수 있고, 역 4번 출구 인근 셔틀버스와 서울관-과천관을 잇는 아트셔틀도 운영한다. 이번 전시는 국립현대미술관 과천에서 폐막한 뒤 2027년 4월부터 부산현대미술관으로 순회할 예정이다.
자료: 국립현대미술관, 전시 상세 페이지 ‘Georgia O’Keeffe and American Modernism’(2026);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 관람정보 페이지(2026년 10월 기준); 국립현대미술관, 2026년 전시계획 뉴스레터(2026-01-14); 국립현대미술관, 보도자료 ‘국립현대미술관 2026년 〈MMCA 지역동행〉 사업추진’(2026-03-06)
